오는 7월 자체 서비스 계획 밝히며 퍼블리셔 행보에 나서다

[게임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이카루스M의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오늘(9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이카루스M을 7월에 출시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최근 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카루스M 넷마블 퍼블리싱 계약해지 통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셈이다.
 
장현국 대표의 말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의 7월 출시를 앞두고 이번달부터 사전가입과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모바일 MMORPG를 직접 서비스 한 경험이 없는 위메이드가 이렇게 이카루스M의 서비스를 서둘러 진행하는 것은 신작 모바일 MMORPG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가 여전히 드높다는 점, 이카루스M에 대해 위메이드가 충분한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카루스M의 국내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서비스에도 위메이드가 직접 나선다. 위메이드는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이카루스M이 경쟁력을 갖고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전략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을 자사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하나의 게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메이드의 체질개선의 이정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카루스M을 서비스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퍼블리싱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퍼블리싱 조직 개설과 함께 내부 시스템 개편을 진행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앞으로 위메이드가 개발한 게임은 위메이드가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개발사에 머물지 않고 퍼블리셔 역량도 가다듬어 위메이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는 이야기다.
 
한동안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와 관련한 라이선스 사업과 개발자,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를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했다는 뜻으로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을 자신들을 향한 세간의 불신을 털어버릴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오는 7월을 기점으로 위메이드가 다시 한 번 달라진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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