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라고 발언

[게임플] 게임과 폭력성에 대한 인과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되려 그 인과가 거의 존재치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음에도 게임과 폭력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좋은 가십거리인 듯 하다.

북미 매체 폴리곤은 지난 주말(현지 시각) 전미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가 주최한 연례행사에서 또 다시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전미총기협회는 총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비디오 게임을 ‘악’으로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단체다.

폴리곤에 따르면 미 육군 특전사(Ranger) 출신이자 심리학자인 데이브 그로스만(Dave Grossman)은 “게임과 폭력적 오락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라며, “아이들은 지금껏 보지 못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학교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에 관한 대응으로 교사들의 총 무장을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전했다.

그로스만은 게임뿐만 아니라 총기 관련 지론에 있어 꽤나 치우친 사고를 갖고 있다고 폴리곤은 전했다. 그는 총기 훈련 경찰관으로 일할 당시 총기 사용과 같은 치명적인 무력을 주저하지 말라고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게임에 있어서는 살인자와 게임을 연결하는 증거가 없음에도 그로스만은 “게임은 아이들을 죽이기 위해 훈련 시키는 살인 시뮬레이터”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낸 적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미총기협회는 한 때는 공익 게임을 출시하는 등 비디오 게임에 관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금 미디어의 악영향과 게임의 부정적 실험 결과 등을 내보이며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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