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경기를 펼칠 B조에는 4명의 한국 선수들이 소속

[게임플] ‘2018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가 어제(3일)부터 시작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1일차에는 A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A조 1일차 일정에서는 갬빗e스포츠(CIS)가 3승을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카오스 라틴 게이머(LAS)가 2승 1패로 뒤를 이었으며 레인보우7(LAN)은 1승 2패, ‘신예’로 주목 받던 어센션 게이밍(SEA)은 3패를 기록했다.

'카서스-녹턴-진' 궁극기 조합을 보여준 갬빗e스포츠(출처: OGN 경기화면 캡처)

3연승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서도 갬빗e스포츠는 주목을 받았다. 특히 베테랑 ‘다이아몬드프록스’의 플레이가 돋보였는데, ‘다이아몬드프록스’는 1경기에서 ‘인간 와드’ 역할을 하며 2분만에 첫 킬을 팀에 선사한 것에 이어 2경기에서도 자크의 ‘새총발사’ 스킬을 적절히 이용해 첫 킬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백미는 갬빗e스포츠의 3경기였다. 레인보우7과 맞붙은 경기에서 갬빗e스포츠는 카서스와 녹턴이라는 다소 ‘낡은’ 조합을 내세웠다. 거기에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는 진을 택하며 셋의 궁극기로 상대방을 유린하겠다는 의도를 보여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비록 경기 11분경 펼친 ‘궁극기 조합’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전 8분경 펼친 ‘진-카서스-녹턴’ 궁 조합은 14분, 16분까지 총 세 번에 걸쳐 상대 바텀 라인을 그야말로 파괴시켰다.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싸움을 걸어오는 갬빗e스포츠를 레인보우7은 알면서도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 36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앞세운 갬빗e스포츠가 승리를 따냈다.

슈퍼매시브에 속한 갱맘(중앙)과 눈꽃(우측끝)

2일차인 오늘(4일) 경기에 참여하는 팀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포진해있다. 슈퍼매시브(TUR)에 속한 ‘갱맘(GBM)’ 이창석(이하 ‘갱맘’)과 ‘눈꽃’ 노회종(이하 ‘눈꽃’), 펜타그램(JPN)의 ‘원스’ 장세영(이하 ‘원스’)과 ‘갱’ 양광우(이하 ‘갱’)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들이 오늘 B조 경기를 펼친다.

슈퍼매시브는 2016년 창단 이후 2016 MSI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그 이후 시즌에서는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2017년 윈터 시즌 ‘갱맘’과 ‘눈꽃’을 영입하면서 그야말로 ‘승리 질주’를 달렸고, 최근 열린 시즌에서 우승하며 올해 MSI에 진출하게 됐다. ‘갱맘’과 ‘눈꽃’ 모두 진에어 그린윙스를 거쳐온 기록이 있다.

‘원스’와 ‘갱’은 두 선수 모두 국내 챌린저스 출신으로 다소 인지도가 낮다. 하지만 ‘e스포츠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일본에서 성적까지 좋지 않았던 펜타그램을 우승 시킨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MSI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두 선수다.

오늘 경기도 1일차와 마찬가지로 6경기가 진행된다. 슈퍼매시브와 다이어울브즈(OCE)의 1경기로 시작되며,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슈퍼매시브와 펜타그램은 3경기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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