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캐릭터와 이벤트로 오리지널 버전과의 차별화 노리다

[게임플] 이미 서비스 중인 게임을 다른 국가에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인 로컬라이징(현지화)이다. 과거에는 단지 언어를 각 국가의 언어로 전환하는 수준에서 현지화가 이뤄지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각 나라마다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문화가 존재하며, 게임을 즐기는 이들의 성향 역시 다르다는 점을 깨달은 게임사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서 유저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조율하고 있다. 
이런 로컬라이징을 얼마나 잘 했느냐는 게임의 초반 흥행에 영향을 줄 정도로 중요한 사안으로 자리했다.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가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퍼블리셔에 얼마나 열의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장치로 유저들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했기 때문인지 플레로게임즈는 지난 4월 30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요리차원의 로컬라이징에 많은 공을 들였다.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운영 면에서도 중국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캐릭터의 현지화다. 요리차원의 원래 초반 시나리오 전개 식령은 '덴푸라'였으나 한국에 출시되면서 '김치'로 변경됐다. 이와 함께 돌솥비빔밥, 붕어빵, 떡볶이 등의 한국형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오는 4일에는 유과가 업데이트 된다. 
 
플레로게임즈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한국형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캐릭터를 꾸준히 추가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기념일에 맞는 한국형 이벤트도 선보여 색을 더할 예정이다. '벚꽃 수집 이벤트'를 비롯해 한국 오리지널 이벤트와 던전을 선보여 원작을 즐겼던 이들도 차별화 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형 캐릭터는 중국 버전보다 한국 버전에 먼저 업데이트 해 국내 유저들에게 우선적으로 재미를 전한다.
 
전반적으로 중국 버전보다 한국 서비스 버전의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자원 채집소의 자원 생산량이 중국 버전보다 상향됐으며, 식령의 최대 단계를 돌파하기 위한 필요 재료의 수도 줄어들었다. 백미밥을 예로 들면, 중국 버전에서는 최대 단계를 돌파하기 위해 15개의 식령이 필요했으나 국내 버전에서는 10개가 필요한 식이다.
 
또한 신규 도시락 슬롯 구매 시 기본형 도시락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중국 버전에서는 음성이 적용되지 않은 식령에도 한국 성우의 녹음분량이 추가됐다. 
 
요리차원의 관계자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 서비스에 대한 선망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하며, 추후 더 좋은 소식으로 유저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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