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M, NB-IoT, 로라에 이은 전용망 추가

[게임플] SK텔레콤은 ‘로라’와 ‘LTE-M’에 이은 또 하나의 IoT 전국망 ‘LTE Cat.M1’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T텔레콤은 보다 다양한 IoT 망을 각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TE Cat.M1’은 국제 표준화단체 ‘3GPP’에서 표준화한 저전력 광대역(LPWA) 기술로, HD급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력 효율이 좋기 때문에 수년 간 배터리 걱정 없이 IoT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 모듈 가격도 기존 ‘LTE-M’ 대비 약 30% 저렴해져 중소∙벤처 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시장진입이 쉬워져 IoT 생태계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17년 ‘LTE Cat.M1’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망 검증을 마쳤다. 이후 지난 3월까지 상용 LTE 기지국에서 기술 적용 및 필드 테스트 등 기술고도화를 통해 망 안정화 및 최적화를 완료했다.

‘LTE Cat.M1’ 상용화 이전의 IoT 서비스는 대부분 ‘LTE-M’, ‘NB-IoT’, ‘로라’ 망을 이용해 제공됐으나, 망 간 성능 차이가 현격해 이를 절충할 수 있는 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LTE-M’은 전송 속도는 10Mbps로 빠르지만, 전력 효율이 좋지 않아 수 개월 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야 했고 통신 모듈 가격도 높았다. ‘로라’와 ‘NB-IoT’는 전력 효율이 좋아 수 년 이상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 가능하지만, 30kbps 이하의 속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수치나 알림 등 소량의 데이터 전달만 가능했다. ‘LTE Cat.M1’은 두 망의 장점을 융합한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허일규 IoT/Data사업부장은 “초연결 시대를 위해 완벽한 통신망 구축과 혁신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IoT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해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이고 업계 선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첫 ‘LTE Cat.M1’ 서비스 ‘IoT블랙박스’ 서비스를 5월 중순 출시한다. 차량의 사고 통보, 충격 영상 전송, 차량 위치, 운행이력 확인, 주차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요금은 월 1,900원이며, 50MB의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LTE Cat.M1’ 전용 요금제도 출시됐다. 요금제는 1,100원(VAT 포함)부터 5,500원 까지 총 5종류이며, 데이터 제공량은 회선당 5MB부터 100MB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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