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라이트 출시와 더불어 뮤오리진2, 요리차원 CBT 시작

[게임플] 게임사들이 오늘(26일)을 특별한 날로 지정한 것일까? 가이아모바일이 오늘 오전 모바일MMORPG 이터널라이트를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웹젠은 자사의 신작 뮤오리진2의 CBT를 시작했으며 플레로게임즈 또한 요리차원의 CBT를 시작했다.

음양사의 개발사인 넷이즈가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이터널라이트는 최근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오늘 오전 11시에 양대 마켓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여의도의 4.5배에 달하는 면적을 지닌 방대한 오픈월드가 게임의 장점이며, 맵이 넓은 만큼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여타 모바일 MMORPG와는 달리 VIP 시스템이나 과금을 유도하는 BM을 택하지 않았으며, 핵심 콘텐츠에 있어서는 수동 조작을 하도록 유도했다. 개발사는 다인 PVP와 대규모 레이드를 앞세워 유저간 협력과 조작의 중요성도 게임에서 강조했다.

웹젠에서는 자사의 신작 MMORPG 뮤오리진2의 CBT를 오늘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다. 뮤오리진2는 국내 출시에 앞서 이미 중국, 대만, 홍콩 등지에 출시되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매출 3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MMORPG 2.0’이라는 타이틀 아래 출시 예정인 뮤오리진2는 기존의 MMORPG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웹젠은 모든 서버의 유저가 하나의 필드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어비스’ 시스템을 게임의 주요 시스템으로 내세웠다.

이번 CBT 참가자들은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길드 대항전까지 즐길 수 있으며, 웹젠은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게임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플레로게임즈도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개발사 자오루가 개발한 요리 미소녀 RPG 요리차원의 CBT를 오늘부터 시작한 것이다. 요리차원은 도넛, 월병, 김치, 나폴리 피자 등 세계 각 지역의 요리를 미소녀로 만날 수 있는 게임이다.

유저는 각 요리의 특성에 따라 주식, 메인, 전채, 탕류, 반찬, 후식으로 분류된 ‘식령’ 캐릭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게임에는 캐주얼함뿐만 아니라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배치하느냐가 중심이 되는 전략성도 담겼으며, 마을을 발전시켜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전투 외 콘텐츠도 다채롭게 준비돼있다.

플레로게임즈는 오늘부터 27일까지 이틀간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초부터 시작된 대형 게임사들의 질주가 다소 잠잠해지자, 2분기에는 중견 게임사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칼을 뽑아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 세 게임사 모두 한동안 잠잠했던 행보를 벗어던지고 나온 것인 만큼 게이머들의 이목 또한 이들 게임에 쏠리고 있다.

가이아모바일은 사실상 도탑전기 이후의 첫 신작 출시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웹젠이 테스트하는 뮤오리진2 또한 국내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었던 뮤오리진의 후속작이기에 게임사와 유저들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

플레로게임즈가 내놓은 요리차원은 지난해부터 강세인 ‘미소녀 장르’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또다른 미소녀 모에화 게임인 벽람항로가 출시됐던 만큼, 서로 좋은 경쟁이 될 것이다.

과연 어떤 게임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이들의 이름을 다시금 각인 시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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