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개월의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

[게임플] 지난 4월 14일(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형강호M의 첫 번째 유저간담회가 열렸다.

'열혈강호M 무림연맹 회담'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넥슨의 최정열 팀장, 액트파이브의 정순렬 대표, 민기홍 PD가 자리해 유저들의 질문에 답하고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게임 내 각 서버의 전투력 상위 문파를 대상으로 진행된 탓에 게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지닌 이들이 자리해 열기를 더했다. 넥슨과 액트파이브 역시 이런 유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유저들의 관심에 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향후 2개월 내에 업데이트 될 예정인 콘텐츠가 공개됐다는 것이다. 열혈강호M에는 8대 기보의 전 주인들과 대결하는 최상위 PvE 콘텐츠인 '8대 기보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태양의 유혼석, 캐릭터 비전 시스템 재료, 8대 기보의 주인 동료 조각 등을 입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나리오인 일반관문 시즌2 혈뢰편, 무림외전 시즌2 검마의 비급이 추가되며 교복 코스튬 의상 추가, PvP와 신수대전 서버 통합, 소탕권 갯수 증가, 캐릭터 초식 저장 기능 추가 등의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액트파이브 측은 밝혔다.

또한 신규 캐릭터 미고 이외에 정체를 알리지 않은 또 하나의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액트파이브 정순렬 대표, 민기홍 PD의 미디어 대상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아래는 질의응답 내용이다.

Q: 서비스 3개월차를 맞이한 소감이 궁금하다
A: (정순렬 대표 / 이하 정)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처음 하는데, PC 온라인게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급박한 시간을 보냈다. 예상 못 한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패치를 바로바로 적용할 수도 없다는 점에 적응하다보니 3개월이 한달처럼 지났다.

(민기홍 PD / 이하 민) 패치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대응을 바로 하는 것이 힘든 구조이다보니 유저들에게 불통의 아이콘이 됐지만, 내가 만든 게임을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시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Q: 업데이트 콘텐츠 분량이 많다. 2개월 내에 모두 업데이트 할 수 있겠는가?
A: (정) 물론이다. 가능한 것만 발표한 것이다.

Q: 8대 기보전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으로 보인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민) 8대 기보전과 비전 시스템이 엮여 있다. 8대 기보전에서 드랍되는 태양의 유혼석을 이용하여 비전을 뚫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비전은 3단계로 나뉘어 있다. 1~2단계에서는 옵션을 변경하는 수준이지만, 3단계에서는 스킬 자체를 완전히 변경할 수 있으며, 이는 PvE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8대 기보의 주인공이 지원 동료 및 무림 외전에 15자질 동료로 등장한다. 입장은 하루 1회로 제한되며, 60 레벨의 입장제한 레벨을 설정했으나, 전투력은 그보다 더 높아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8대 기보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 동료의 기능도 상향할 예정이다. 

(정) 클리어를 위해서는 지원 동료의 활용이 중요하다. 동료 육성을 많이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Q: 15자질 캐릭터를 얻는 것도 어려운데, 육성은 더욱 힘들 것 같다.
A: (정) 초반에는 육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15자질 캐릭터를 많이 드리지 않았지만, 늘어나면서 육성 부분 밸런스도 패치할 예정이다.

Q: PvP에서 전투력 보정이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들도 있다.
A: (민) 전투력 스펙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것을 좋아하는 이도 있고 싫어하는 이도 있다. 스탯 개편처럼 전투력을 한 번 리뉴얼 하는 계획도 생각하고 있지만,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따를 수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 

(정) 스탯 개편은 기존 유저의 입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쉽게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초반 전투력 차이가 크지 않을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전투력 차이가 커지면서 발생한 문제다. 매칭시스템을 개선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정) 3개월 전에 미디어 간담회에서 봤던 사람들이 많이 있다. 다음에는 눈이 올 때에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운 시간이었다. 유저들이 원하는 패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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