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발언, 차별발언에 대한 강경한 입장 보이는 게임업계

[게임플]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프로게이머 2명에 징계가 내려졌다.
 
펍지는 지난 12일(목), 맥스틸 매드 소속 '웅진' 이웅진과 아스트릭 소속 '태블리' 김태민에게 APL 프로 투어 시즌1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들 두 선수는 APL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비하 발언을 한 것이 적발된 바 있다. 게다가 이들 선수의 발언이 중계 채널을 통해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펍지는 이들 게이머가 '불건전 언행'과 '차별행위' 항목을 위반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이번 징계로 맥스틸 매드와 아스트릭은 결승 진출에 난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팀의 주력 선수가 빠지게 된데다 라운드 포인트 300점 차감이라는 징계도 함께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펍지가 이번에 내린 징계는 세계적으로 게임업계에 일고 있는 '차별발언'에 대한 강경대응의 흐름과 일치하는 행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최근 레이보우식스 시즈 내에서 각종 인종차별, 동성애 혐오와 같은 차별 발언에 대한 강경대응 조항을 신설한 바 있다. 또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라이엇게임즈 역시 오버워치 내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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