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IG 배그 리그 탈퇴, 여러 프로 선수도 이탈 조짐

[게임플] 최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리그의 프로팀, 그리고 프로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월 13일 독일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인 ‘베를린 인터네셔널 게이밍(Berlin International Gaming, 이하 BIG)’이 배틀그라운드 리그에서 떠날 것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BIG 측은 “PUBG 팀 선수들과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통해, 리그를 지속하지 않겠다는 결론 내놓게 됐다”며, 소속 선수들이 각자 다른 길로 갈 것이라 전했다.

특히 몇몇 선수들은 기존에 프로 선수로 뛰었던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CS:GO) 리그로 복귀를 결정했다.

이러한 행보는 BIG 뿐만이 아니다. 같은 독일의 프로팀 펜타 스포츠(Penta Sports)도 얼마 전 배틀그라운드 리그 팀의 해체를 발표했으며, 북미 메소드(Method)의 해리 레이톤(Harry Layton) 선수도 기존에 활동하던 오버워치 리그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3월 3일에 표했다. 더불어 다른 여러 선수들도 이탈 의향을 밝히는 중이다.

이는 현재 배틀그라운드 리그의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시점의 문제, 경기의 긴장감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산적해 리그 자체의 재미가 떨어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리그다. 때문에 비단 경기 결과뿐만이 아닌 팬들의 응원이나 관심이 필요한 프로팀의 성격상 쉽사리 리그 행보를 이어가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배틀그라운드의 e스포츠화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이러한 프로 팀들의 이탈 행보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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