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의 엔씨, 대중적 플랫폼 보유한 카카오

[게임플] 야구시즌이 개막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하지만 야구시즌이 개막이 구단만의 경쟁을 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카카오도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경쟁에 뛰어들었다. 각자 프로야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며 프로야구 마니아들의 팬심을 사로잡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엔씨는 자사에서 공들여 개발 중인 AI 기술을 접목한 프로야구 정보 서비스 페이지(PAIGE)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15일 '엔씨 AI 미디어 토크'에서 최초로 공개된 페이지는 야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야구에 특화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고 요약, 편집해서 재빠르게 야구 팬에게 제공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아는 야구 친구'가 모토인 페이지는 엔씨소프트의 NLP(자연어처리) 센터가 보유한 언어 AI 기술과 지식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유저의 질문에 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질문을 통해 유저가 관심을 가질만한 분야를 유추, 그에 대한 정보를 텍스트와 인포그래픽 등의 형태로 함께 전달하는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엔씨는 이달 중으로 페이지의 얼리억세스를 시작하고, 7월 경에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프로야구 중계와 관련한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프로야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시작한다. 경기 생중계, 챗봇, 프로필콘, 프리뷰 생방송 등의 콘텐츠로 보다 편리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가 제공하는 프로야구 서비스의 장점이다.

 
카카오TV와 카카오톡 채널탭, 다음 스포츠 페이지 등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중계를 송출한다.  또 하이라이트 영상, 사진, 뉴스, 경기결과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코너 '3분 야구'와 카카오톡에서 선호 구단을 검색하면 경기 일정과 선수 정보를 제공하는 '야구봇'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이 밖에도 스포츠 아나운서가 직접 진행하는 프리뷰 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며 프로야구 전문 채널 못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이승훈 엔터스포츠제휴파트장은 "프로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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