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10개의 이벤트를 실시한 라그나로크M

[게임플]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통틀어 이렇게 '운영'이 강조되는 시기가 있을까? 말 한마디에 유저들의 민심을 잃기도 하고 반대로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는 사례가 전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사례들은 게임 운영주체가 자신들의 운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들과 서비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 유저층의 결속이 단단하지 않은 게임일수록 이런 점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는 듯 하다.

라그나로크M 역시 그룹에 속하는 게임이다. 3월 14일에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출시 이후 빠르게 치고 올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려함을 추구하는 MMORPG가 많은 근래에 아기자기함을 강조한 MMORPG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은 업계의 화제거리다.

게임 내 소통을 강조한 콘텐츠와 원작 온라인게임 IP의 감성을 거의 그대로 이어온 게임성이 라그나로크M의 흥행 원인. 여기에 그라비티는 다양한 이벤트를 위시한 운영으로 게임 흥행에 속도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2주가 지나는 동안 라그나로크M에 진행된 이벤트는 총 8가지. 오는 4월 4일까지 진행되는 'BEST 공략 작성 이벤트'와 4월 11일까지 진행되는 '길드 기부 보상 2배 이벤트'까지 더하면 10가지의 이벤트가 펼쳐진 셈이다. 

이런 점에서 라그나로크M은 꽤나 적극적으로 유저에게 보상을 전하고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그라비티는 오는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새롭게 시작했다. 29일(목) 점검 이후부터 시작된 '고블린 왕국 축제' 이벤트를 통해 그라비티는 고블린 축제 상자와 고블린 신규 의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고블린 가면 파티', '고블린 축제 ★급 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고 스팀 라이더 가방 도면과 다양한 답례품도 함께 지급한다.

유저들이 이벤트 진행을 위해 같은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이는 라그나로크M이 강조하는 '타인과 함께 즐기는 MMORPG'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그림이다.

라그나로그M 운영진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보상을 제공함은 물론 유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판'을 만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소통을 강조한 라그나로크M에 어떤 이벤트가 더해지고, 이를 통해 게임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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