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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오브탱크, '밀리터리' 시대 건재함 알린다밀리터리 분야에서 대체불가한 게임
김한준 기자 | 승인 2018.03.29 16:23

[게임플] 밀리터리는 판타지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지탱하는 두 개의 핵심 소재였다. 판타지는 그 특유의 상상력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MMORPG와 MORPG 장르에서 널리 사용되며, 밀리터리는 FPS 장르에서 빛을 발했다. MMORPG와 FPS 장르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주요 장르였으니 밀리터리는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끈 소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FPS 장르의 위용이 예전만 못해지면서 밀리터리 소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겼다. 혹자는 FPS 장르가 하향세에 접어든 것이 너나할 것 없이 밀리터리를 소재로 하는 바람에 차별화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낀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밀리터리 소재의 한계라기보다는 비슷한 구성을 지닌 다수의 게임이 연이어 나왔기에 생긴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같은 소재를 사용함에도 전혀 다른 게임성을 지닌 게임의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물론 비슷한 소재를 계속해서 바라보게 되면 소재 그 자체에 실증이 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조폭 소재 코미디가 흥행하자 비슷한 영화가 줄지어 나왔을 때, 학원물이 유행할 때 유사한 플롯의 만화가 계속 나왔을 때에도 소비자들이 보였던 반응처럼.

월드오브탱크는 주력 장르의 부진 혹은 소재에 대한 염증 등의 이유로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밀리터리 소재를 이끌고 있다. 밀리터리를 소재로 하는 非FPS 중 유일한 생존자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밀리터리 분야에서 그 입지를 단단히 다진 작품이다.

대동소이한 형태의 밀리터리 FPS가 많은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지만 월드오브탱크는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전차들은 등급마다, 종류마다 전장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그 특성이 아예 다르다. 이 탱크로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을 다른 탱크로는 할 수 없으며, 때문에 어떤 조합으로 팀이 구성되냐에 따라 매판 전혀 다른 전황이 펼쳐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속도감보다는 전술적 움직임을 강조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으로 위장, 지형지물 이용, 방어 전술 숙지 등 유저가 알아야 할 부분이 많지만 알면 알 수록 새로운 점이 보인다는 점도 월드오브탱크가 다른 슈터 장르와 구분되는 점으로 꼽힌다.

다소 그래픽이 투박하다는 점이 지적되긴 했지만 이런 단점은 최근 실시된 1.0 업데이트를 통해 대거 개선됐다. 그래픽 엔진을 자체 개발 엔진인 코어(Core)로 완전히 교체하며 그래픽과 물리효과 등을 일신한 것이다. 

광원 효과, 그림자 효과, 더욱 다양해진 사물은 물론 오브젝트 파괴효과까지 강조되어 기존보다 더욱 사실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밸런스 개선, 신규 맵 추가 등이 더해지며 즐길거리가 더해진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전장의 분위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묘사하느냐는 밀리터리 소재 게임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1.0 업데이트를 거친 월드오브탱크는 장르의 특장점을 더욱 파고들었다 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밀리터리 소재의 게임이 많기는 하지만 월드오브탱크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은 전혀 없다. 워낙에 게임성 자체가 독특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차에 대한 이 정도의 이해가 반영된 게임 역시 찾아보기 어렵다. 밀리터리 팬들이 이 게임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김한준 기자  khj1981@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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