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든 스크린샷 한 장

[게임플]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의 SNS 발언이 시작이 된 게임업계의 '메갈' 이슈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 '메갈' 관련 인원이 속했는지에 대한 여부다. 

소녀전선의 일러스트 작업을 한 일러스트레이터가 개인 SNS를 통해 소위 '메갈'에 찬동하는 행보를 보인 것이 드러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마녀의샘3, 클로저스, 소울워커 등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했고, 게임사들이 해당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냐에 따라 그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사상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해당 행보를 보인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결과물을 삭제하는 게임에겐 환호를 보내고, 그렇지 않은 게임은 아예 '보이콧'까지 불사하는 상황에 관련 게임사들은 적잖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SNS를 캡처한 스크린샷 한 장이 돌아다니며, 이번 이슈가 다시 한 번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커뮤니티를 떠돌고 있는 스크린샷 속의 주인공은 어린 여성 캐릭터에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히는 등 업계의 성평등 인식 수준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모 신문사가 게임업계가 직원들을 상대로 페미니즘 사상을 검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이런 업계이기에 페미니즘이 논의될 리 없다거나 동료 직원들의 수준도 주 고객층인 10대 남성들과 흡사하며,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보다 말투만 정중할 뿐 똑같이 어리석다는 표현에 유저들은 동의하지 못 하는 모습이다.

스크린샷 속의 인물이 게임업계 관계자라는 것에 유저들은 술렁이는 모습이다. 해당 인물이 직접 공개한 프로필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근무 중이라는 항목이 나타나있다.

또한 본인의 업무 중 일부가 특정 커뮤니티를 확인하는 것이라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 이 스크린샷 속 인물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의 커뮤니티 업무 관계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스크린샷의 진위 여부, 공개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게임의 흥행까지 뒤흔드는 게임업계의 '메갈' 이슈의 다음 행선지가 과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일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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