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VIVE 포커스'에 대응하는 '미라지 솔로'

[게임플] 신시장 개척에 여념이 없는 구글이 VR 하드웨어 시장에도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PC 하드웨어 제조사 레노버와 함께 새로운 VR기기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구글의 VR 하드웨어 시장 진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구글은 간이 VR기기 '카드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카드보드'는 골판지로 된 박스에 스마트폰을 결합해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독자적으로 구동되는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삼성 VR과는 그 궤를 달리하는 제품이었다.

이번에 구글이 레노버와 함께 개발한 VR 기기는 '미라지 솔로'(Mirage Solo)다. 데이드림 OS로 구동되는 '미라지 솔로'는 7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5.5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110도 시야각을 지원하는 2개의 렌즈,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 기기다.

'미라지 솔로'는 지난 1월 공개 당시, HTC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VR기기 'VIVE 포커스'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이 준비한 제품이라는 시장의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들 두 제품의 승패는 가격에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HTC 'VIVE 포커스'의 가격은 600~650달러 선으로 전망되며, '미라지 솔로'의 구체적인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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