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약 6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

[게임플] 넥슨은 금일(27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 사옥에서 사회공헌 비전 발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회공헌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온 넥슨이 새로운 사회 공헌 사업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한 넥슨재단 설립을 알리기 위함이다.

넥슨은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과 글로블 브릭 기부 등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계획 중이다. '제2'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넥슨이 준비 중인 어린이재활병원은 이번이 두 번째며, 그만큼 넥슨은 사회공헌과 오랜 기간 연을 이어왔다. 

지난 2005년 통영시 풍화분교에 '넥슨 작은책방 1호점'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넥슨재단설립까지 크고 작은 사회공헌이 이어진 것. 넥슨 측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넥슨이 사회공헌에 투입한 자금은 약 6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넥슨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청소년 코딩 체험 저변 확대', '건강과 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 '유저참여형 게임문화 캠페인', '다양한 IT문화 연구'와 '문화예술 지원 사회공헌 사업' 등이다.

'코딩 체험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으로는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대표적이다. 2016년 처음 시작된 NYPC는 첫해에 2,500명, 2017년에는 4,500명이 참가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 넥슨은 단순히 경연대회를 펼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코딩의 가치와 장래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에 청소년들과 멘토들이 직접 자리하는 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D3S 청소년 해커톤 대회 후원,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영재캠프 후원, 커넥트재단 업무협약 및 SW교육 플랫폼 엔트리에 메이플스토리 IP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은 '건강과 교육 지원 인프라 구축'의 대표적 사례다. 2016년 4월 개관한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 낮 병상 40개 규모로 넥슨은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비용 400억원 중 200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우수재활 어린이 후원, 미숙아 조기집중 치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치료비 기부, 환아 및 지역주민을 위한 연말 행사 개최 등 병원 개관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넥슨 사회공헌 활동의 시작을 알린 '넥슨 작은책방'은 지금까지 넥슨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국내외 총 118개의 책방이 운영 중으로 국내에 112개, 아프리카 부룬디 지역과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 6개 지점이 운영 중이다.

또한 자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를 즐기는 유저들이 참여한 기부 캠페인으로 2010년 아이티 지진참사에 도움을 줬고, 2017년에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유저들고 함께 에티오피아에 1만 리터의 식수가 담긴 식수탱크 18대를 지원했다. 

2013년 제주도 한라수목원 인근에 설립한 넥슨컴퓨터박물관, 청소년 아이디어 공모전인 넥슨 아이디어 챌린지, 국립과천과학관에 개관한 넥슨 메이플스토리 연구소 등 다양한 형태로 IT 문화를 이끌기 위해 시행된 사례들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IT 문화를 체험하며 디스플레이 너머가 아닌 현실에서도 또 다른 형태로 IT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들 사례의 공통점이다.

넥슨문화다양성펀드를 통해 시리아난민 어린이 돕기 후원활동을 진행한 것도 넥슨 사회공헌 사례 중 눈길을 끄는 사례다. NXC가 주관하는 문화예술지원 브랜드인 넥슨문화다양성펀드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화 '시리아의 비가: 들리지 않는 노래'(원제: Cries from Syria)를 수입 및 상영하고 수익금 전액을 시리아 난민 어린이에게 기부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시리아 난민 돕기 협약을 맺고 1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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