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진기를 가진 원거리 딜러, 정글 챔프로 활용 가능 할 듯

[게임플]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140번째 신규 챔피언 카이사(Kai’sa)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스킬에는 일정 스택과 입힌 피해에 비례해 추가 피해를 가하는 패시브부터 표식이 남은 챔피언에게 돌진하는 궁극기까지 지니고 있다. 또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은신기도 갖추고 있어 원거리 딜러 이외에도 활용도가 높아 보인다.

# 스킬 설명

패시브 스킬인 ‘두번째 피부’는 ‘부식성 흉터’와 ‘살아있는 무기’ 두 가지가 포함돼있다. 우선 부식성 흉터의 경우 기본 공격 시 남기는 ‘플라즈마 표식’으로 중첩 정도에 따라 마법 피해를 가하며, 표식이 4개가 되었을 시에는 폭발하며 대상이 잃은 체력에 비례하는 피해를 입힌다. 살아있는 무기는 AP(마법공격력), AD(물리공격력), 공격속도의 추가에 따라 스킬이 진화하는 형태로, Q, W, E 각 스킬별로 스킬 효과가 다르다.

Q 스킬인 ‘이케시아 폭우’는 기본적인 공격형 스킬이다. 일정 범위의 적들에게 무작위로 피해를 주는 형태인데 살아있는 무기 효과로 인해 일정 AD수치 이상일 시, 스킬이 강화돼 더 많은 피해를 준다.

W 스킬인 ‘공허 추적자’는 기존 챔피언인 벨코즈의 Q스킬과 애쉬의 E스킬이 혼합된 느낌을 준다. 긴 사거리를 날아가 적을 맞추고 표식을 남긴다. 이 스킬은 추가 AP 수치에 따라 마법 피해가 증가한다.

E 스킬인 ‘고속 충전’은 스킬 시전 시 잠시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충전’이 완료되면 잠시 동안 공격 속도가 올라가는 형태인데, 이때 추가 공격속도가 일정속도 이상이면 스킬 시전 시 잠깐 동안 은신(투명 상태)이 된다.

마지막 궁극기인 R 스킬 ‘사냥본능’은 표식이 남은 적에게 돌진하고 보호막을 얻는 형태다. 얻게되는 보호막으로 교전 지속력을 높이고, 다가가는 거리를 이용한다면 돌진기 혹은 도주기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챔피언 활용도 분석

패시브인 살아있는 무기의 스킬 진화 선택에 따라 챔피언 활용폭이 달라질 것으로 짐작된다. AD와 공격속도를 높이는 조합이 가장 기본이 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공격속도 증가 시에 E스킬에 추가 되는 은신이 활용도가 높기에, 어느 하나만을 진화시키기보다는 조합하는 성장 트리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원거리 딜러인 신규 챔피언이 업데이트 된 것은 지난해 4월 ‘자야’ 업데이트 이후로 처음이다. 하지만 돌진기와 은신기를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기에 순수 원거리 딜러가 아닌 정글러로도 활용이 가능한 챔피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시브로 생기는 플라즈마 표식이 긴 사거리를 가진 W스킬로도 생기기에 궁극기 사용으로 먼 거리에서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공격속도를 높여 E스킬을 강화한다면 은신을 이용해 접근할 수도 있다.

플라즈마 표식은 근처 아군이 이동불가 스킬을 사용했을 시에도 생긴다. 이와 궁극기를 활용한다면 리신이나 바이와 같은 돌진이 가능해지기에, 라인으로의 갱을 시도할 때 라이너와의 호응 측면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원거리 딜러인 측면에서도 알리스타, 타릭과 같은 현재 이용도가 높은 서포터와 좋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즈리얼이 정글을 가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롤 유저들이기에 이번 신규 챔피언인 카이사도 원거리 딜러로만은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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