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공개 임박한듯... 투자 유치에 남궁훈 대표 "우리는 신의로 맺어진 관계"

 

카카오게임즈가 IPO 공개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 13일 카카오게임즈는 이사회를 열고 1400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대상은 지금까지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해온 텐센트, 넷마블게임즈, 액토즈소프트, 블루홀, 프리미어M&A PEF 등 5개 기업이다.

카카오게임즈 유상증자에 텐센트와 넷마블게임즈가 각각 500억원, 액토즈소프트가 200억원, 블루홀과 프리미어 M&A PEF는 각각 10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전체 주식 총 450만 5650주. 유증 후 지분은 텐센트와 넷마블이 각각 6%, 액토즈 2.4%, 블루홀과 프리미어 M&A PEF이 각각 1.2%로 전체 지분중 16.8%를 차지한다.

투자사들은 대부분 카카오게임즈와 오랜시간 파트너십 또는 전략적 협력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다. 넷마블은 카카오를 통해 세븐나이츠를 포함 다수의 게임을, 액토즈는 드래곤네스트M 등을 블루홀 자회사인 펍지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 하고 있다. 텐센트는 카카오에 지분 8%를 이미 가지고 있는 중국 게임회사다. 덧붙이면 텐센트는 넷마블을 포함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들과 많은 지분 관계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양질의 게임 확보 ▲개발력 강화 ▲글로벌 사업확대 ▲인수합병 등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등의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당사와 쌓아온 협력관계와 신의를 증명하는 의미 있는 투자” 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산업 전체의 밸류 체인에서 자본력과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강한 포지셔닝을 확보한 유일한 게임사로 올 한해 고속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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