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시장 영역 확대해 나갈 계획

[게임플] 넷마블게임즈는 금일(6일) 신도림 쉐라톤 호텔에서 ‘Netmable Together with Press(이하 NTP)’를 개최하고 지난 해 실적 발표와 함께 앞으로의 사업 방향, 신작 라인업 등을 발표했다.

이번 NTP에서는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와 백영훈 부사장, 팀 필즈 카밤 대표, 그리고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차례로 연단에 올랐다. 특히 방준혁 의장은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 2017년 ‘RPG의 세계화’라는 넷마블의 미션은 계속될 것이며, 선제적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훈 부사장이 발표한 신작 라인업은 총 18개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국내 유명 IP를 이용한 대형 MMORPG를 비롯해, ‘일곱개의 대죄RPG’,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해리포터’ 등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이 포함됐다. 또한 자사의 간판 캐릭터였던 ‘쿵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를 출시 할 계획이라 밝혔다.

백영훈 부사장은 “리니지2레볼루션을 이을 MMORPG 3종과 글로벌 빅마켓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력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대거 개발 중이며, 다양한 장르의 개발작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방준혁 이사회 의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레볼루션은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일 오후 4시 발표된 실적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4분기(10~12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6158억 원, 영업이익 926억 원, 당기순이익 5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4248억 원, 영업이익 5096억 원, 당기순이익 362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지난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으며, 지난해 매출 2조원 및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전했다.

또한 넷마블은 자체 IP 개발과 더불어 플랫폼 확장, 지능형 게임(AI게임) 개발, 신장르 개척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선제적 대응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플랫폼 확장 측면으로는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모두의 마블 등 자체 IP의 개발을 앞세워 콘솔 및 스팀 게임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준혁 의장은 “지금까지의 넷마블이 반박자 앞서가는 전략을 세웠다면, 이제는 한발, 두발을 더 앞서 가겠다”며, “먼저 시작하는 선제적 대응 전략에 강수를 둬, 시장 영역 확장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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