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형에 오랜 기간 누적된 탄탄한 콘텐츠는 메이플스토리 IP의 장점

[게임플] '大IP 시대'를 맞아 다수의 게임사들이 자사의 인기작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출시하는 상황이다. 기존 인기작의 명성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고, 고정 유저층의 관심을 신작 모바일게임의 초반 흥행으로 이어올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 많은 게임사들이 기존 IP를 활용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넥슨 역시 이런 시류를 따르고 있는 게임사 중 하나다. 특히 자사의 간판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 IP는 넥슨이 스마트폰 모바일게임 시장이 도래하기 이전부터 꾸준하게 활용해 온 '주요 무기'. 

올해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사업 계획을 검토 중이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를 활용해 메이플스토리 IP의 확장을 노리는 것을 넘어 IP의 글로벌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메이플블리츠X'와 '메이플스토리M'을 내세워 넥슨은 2018년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이플블리츠X’는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실시간 전략배틀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2월 중 국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된다. 또한 수집과 전략에 초점을 맞춰 자신이 수집한 카드로 덱을 짜고, 이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PvP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넥슨은 국내에서 두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해 말부터 말레이시아, 호주, 필리핀 지역 소프트론칭을 시행해 콘텐츠 완성도 다지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 2016년 10월에 국내시장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도 글로벌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넥슨은 지난 1월 30일까지 북미, 유럽, 대만, 홍콩 등의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수렴한 유저 의견을 게임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메이플스토리IP의 장점이라면 오랜 기간 서비스되며 구축된 탄탄한 세계관과 그에 걸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귀엽게 디자인 된 캐릭터들을 앞세워 시각적인 친숙함을 내세운 것도 특징. 겉만 봐서는 캐주얼게임 같지만 실제로 즐기면 여느 MMORPG 못지 않은 재미를 갖춘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장점은 IP 활용작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넥슨 나승균 인하우스사업실장은 “올 한 해 넥슨의 강력한 IP ‘메이플스토리’의 재미를 고루 갖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색다른 장르, 그래픽 등 새로운 시도로 유저들의 입맛에 맞춘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IP 게임간의 크로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제휴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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