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금일(30일) 출시

[게임플]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사람에게 있어 ‘추억’이란 건 중요하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 때 하나의 원동력으로도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작이 나오고 있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의 느낌으로 지쳐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도 원동력으로 작용할 ‘추억’이 잇따라 등장했다. 금일(30일)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과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라는 두 게임이 추억을 가지고 돌아온 것이다.

 

# 소통의 추억을 노린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그라비티는 자사의 IP ‘라그나로크’를 활용한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이하 포링의 역습)’을 금일출시했다. ‘포링의 역습’은 원작에 있었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방치형 RPG다. 이미 해외에서는 출시 후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금일 출시됐다.

방치형 RPG답게 직접 접속을 하지 않아도 자동전투,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고, 원작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직업 전직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했다. 또한, 원작에서 귀여운 외형으로 큰 인기 요소였던 ‘펫 시스템’도 활용. 전투나 성장에 있어 큰 역할을 하게끔 디자인됐다.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만큼 게임의 UI 반 이상이 채팅 창으로 디자인 돼 있고, 채팅을 함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강조됐다. 이러한 디자인은 해외 서비스 당시 트래픽의 40% 이상이 채팅이 될 만큼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기자기한 이모티콘과 게임 내 영상 찍기 시스템, 선착순 선물 시스템 등 채팅을 이용한 소통에 주안점을 둔 만큼, 과연 국내에서도 소통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추억의 액션 게임 부활, ‘그랜드체이스 for kakao’

‘액션의 명가’ KOG에서도 자사의 IP ‘그랜드체이스’를 이용해 금일 신작 모바일 RPG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를 내놓았다. 이번 신작은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이어받아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아 뒷이야기를 푼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랜드체이스 for kakao’는 원작이 횡스크롤 시점이었던 것과 달리, 쿼터뷰 시점을 차용했다. 또한 지루함을 줄이기 위해 턴제 전투가 아닌 핵앤슬래쉬 전투를 차용했고, 스킬 사용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요소를 넣어 전투에 있어 자동 전투보다는 수동 전투를 하게끔 유도했다.

지난 1월 26일 있었던 인터뷰에서 이창우 디렉터는 “KOG의 이름으로 그랜드체이스의 IP를 살리고 싶었다”며, ‘그랜드체이스 for kakao’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드러낸 애정만큼이나 좋은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추억도 잘 보정해야

사실 추억을 건드린다는 것은 자칫 ‘독이든 성배’로 작용할 수 있어 위험하다. 추억이란 건 가만히 두었을 때 그 가치가 빛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반대로 추억이 다시금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이번 작품들 모두 추억을 다시금 꺼낸만큼 ‘잘’ 살아 움직이는 게임으로 완성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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