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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라비티 정일태PM, “유저 간 소통이 중심인 게임을 만들 것”방치형 게임에 소통을 섞은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정진성 기자 | 승인 2018.01.26 11:09

[게임플] 지난 24일, 그라비티는 합정동 소재의 카페에서 국내 출시를 앞둔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이하 ‘포링의 역습’)’에 관한 인터뷰를 열었다. ‘포링의 역습’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방치형 RPG다. 이미 해외에는 출시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이 있어서일까? 이날 인터뷰에 응답한 정일태PM와 그라비티 측의 자신감은 대단해 보였다. 정일태 PM은 “유저들이 일단 플레이만 한다면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그 자신감을 한껏 내보였다.

# 아기자기한 펫은 그대로, 할 수 있는 역할은 더 많이

‘포링의 역습’에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도 강점이었던 ‘펫’이 존재한다. 감성적 치장용이나 버프용이 아닌 전투에 함께 하거나 따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정일태PM은 “펫과 함께 전투를 하며 성장을 해나가는 것이 게임의 차별성이 될 것이다”라며 펫 시스템을 강조했다.

펫은 유저의 캐릭터와 함께 모험을 즐기는 수집형 콘텐츠로, 함께 모험을 즐길 수도 있지만 펫을 출전시켜 별도로 퀘스트를 수행할 수도 있다. 유저와 함께 모험하는 펫은 총 6종이며, 이와 별개로 20여 종의 펫을 지정해 퀘스트 수행을 지시할 수 있다.

펫은 퀘스트 진행을 통해 레벨업 할 수 있으며, 퀘스트의 형태와 펫의 능력에 따라 상성 관계를 이루기 때문에 전략적인 식견이 필요한 부분이다. 정일태PM은 “오픈 시의 펫은 100여 종이 될 예정이며, 점차 그 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소통을 중시해 라그나로크의 감성을 살린다

‘포링의 역습’은 방치형 RPG지만 소통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의 UI 반 이상이 채팅 창으로 디자인 되어있고, 채팅을 함에 있어서도 편의성이 강조됐다. 정일태P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감성적 커뮤니티가 강점인 것에 주시했다”며 “감성적 소통에 걸맞는 세계관과 사운드, 월드를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포링의 역습’은 여타 방치형 게임이 소통이나 조작 없이 흘러가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정일태PM은 “해외 론칭 이후, 측정된 서버 구성에서 채팅 시스템의 트래픽이 40% 이상이 측정됐다”며 유저 간 활발한 소통을 증명했다. 이모티콘과 같은 감성적인 요소와 더불어 직접 공략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정일태PM은 “유저들이 직접 찍어 올리는 영상은 보스 공략 영상이 주가 된다”며, 추후에는 스킬 트리와 다른 영상 시스템도 올릴 계획이라 말했다. 또한 “스킬 트리의 경우는 영상을 보고 그 유저의 스킬 트리를 자동으로 선택해주는 야심찬 시스템도 도입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새롭게 업데이트될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팅에서는 뿐만 아니라 유저들에게 선물을 주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정일태PM은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채팅 창에 어떠한 선물이 뜨는데, 그것을 누를 시 선물이 지급되는 형태다”라며 “색다른 점은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 말했다. 선물의 내용물은 무작위로 구성되며 게임의 명예나, 월드에서만 받을 수 있는 펫 성장 아이템 등 소모성 아이템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포링의 역습’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존재했던 전직이나 환생 시스템을 차용하고, 솔로 플레이뿐만 아니라 친구, 팀, 길드 등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여러 유저들에게 이른바 ‘인생 게임’으로 남아있는 것을 고려해, 그들이 가진 향수를 노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정일태PM은 “요즘 게임들은 방치형이 아니더라도, 방치를 하고 소통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며 “예전의 감성적인 커뮤니티 게임처럼, 온라인의 만남이 오프라인까지도 연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의의를 전했다.

‘포링의 역습’은 오는 1월 30일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 수 30만을 돌파했다. 이 게임이 과연 잊혀졌던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정진성 기자  js4210@game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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