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선정, 22일 파워 랭킹 공개

리그오브레전드 프로 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게임플] 미국 전문 스포츠 매체인 ESPN은 22일(현지시각) ‘리그오브레전드’ 메이저 팀을 대상으로 하는 파워 랭킹을 공개 했다. 1위는 KSV(구 삼성갤럭시)가 차지했는데, 지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이하 롤챔스) 첫 주차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기에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2위에 안착한 아프리카 프릭스, 7위로 떨어진 SKT T1이 눈에 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9위에서 2위로 오르는 큰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팀 중에는 중위권으로 평가되는 아프리카 프릭스이기에 꽤나 의아한 랭킹이다. 이에 ESPN은 “KT를 2:1로 이긴 아프리카는 현재 킹존, SKT, KT 보다 우위에 있다”며 “현 메타에 가장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 ‘크레이머’ 강종훈 선수가 보인 캐리력과 ‘기인’ 김기인 선수의 팀에 대한 적응력, 그리고 ‘쿠로’ 이서행의 아지르 플레이를 들었다.

SKT T1 팀의 '울프' 이재완 선수

반대로 롤챔스 시작 전 5위였던 SKT T1은 7위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정글러 포지션에 도전한 ‘울프’ 이재완이 적 정글러에게 잦은 동선 추적을 당한 것 등 아직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페이커’ 이상혁과 ‘운타라’ 박의진이 경기 초반 정글러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지난 주 SKT T1과의 경기에서 94분간의 혈투 끝에 승리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롤챔스 시작 전 23위였던 순위가 껑충 뛰어 10위에 안착했다. ESPN은 강호팀인 KSV와 SKT T1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과 ‘테디’ 박진성과 ‘엄티’ 엄성현의 높은 경기력이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이번에 ESPN이 22일 발표한 1위에서 10위까지의 파워랭킹이다.

1위 KSV(한국)

2위 아프리카 프릭스(한국)

3위 킹존드래곤X(한국)

4위 Royal Never Give Up(중국)

5위 KT 롤스터(한국)

6위 Edward Gaming(중국)

7위 SKT텔레콤 T1(한국)

8위 Team WE(중국)

9위 Team Liquid(북미)

10위 진에어 그린윙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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