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300만명 돌파, 출시 한달 연기에도 여전한 기대감.. 최종 테스트 임박

1월부터 넥슨의 ‘열혈강호M’과 게임빌의 ‘로얄블러드’, 카카오게임즈 ‘천녀유혼 for kakao’ 플레이위드 ‘아홉번째 하늘’ 등 다수의 신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출시를 한달 연기를 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한 이 게임은 약 10여종 이상의 게임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독보적인 관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출시 연기 당시에만 해도 ‘그럼 그렇지’라는 부정적 평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시장 내 유저들의 평가는 ‘그래도 기다린다’였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 같은 상황은 관련 커뮤니티 및 정보 사이트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관련 공식 영상들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 및 ‘좋아요’ 등의 수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도 매일 40~50여건의 글이 꾸준히 기재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중심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성장에 대한 분석과 원작과 차이, 과금 요소에 대한 예상 등 다양한 분석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는 원작의 서버와 길드가 모바일 버전에서 동일하게 구축해 운영하자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 카페도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매일 출석 체크를 남기는 유저도 350명이 넘는다. 동영상이나 신작 정보 공개 날에는 2~3배로 급증한다. 자유게시판에도 하루 100여개가 넘는 의견과 관련 글이 올라올 정도다. 웬만한 게임의 일주일 수준의 글이 생성되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카페

이 같은 대세론은 2가지로 함축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원작의 방대하고 탄탄한 콘텐츠와 뛰어난 그래픽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당시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리니지’라는 브랜드였지만 그래픽 때문에 게임을 선택한 유저도 상당했다.

게임 유저 대다수가 그래픽을 게임의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세론 상당수가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원작의 방대한 콘텐츠를 모바일화 시킨 콘텐츠 부분도 장점이다. 특히 다소 복잡한 자원 수집이나 해상 교류 등의 과정을 간편화 시켜 누구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은 호평 받는 부분으로 손꼽힌다.

두 번째는 모바일 게임 무작위 확률 아이템에 대한 반감이다. 모바일 게임 대 부분은 이 같은 요소를 비즈니스 모델(BM)로 구축하고 있다. 자율 규제를 통한 사행성 예방 과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반쪽 규제라는 지적 속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도 기본적으로는 무작위 확률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펄어비스는 원작의 게임성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여러차례 강조 해왔다. 

주류 게임들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면서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물론 게임 출시 이후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고, 확률성 BM 요소가 매출에 상당히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선택이 옳은지 아닌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세론은 충분히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정식 출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고, 1~2월 사이에 진행될 베타 테스트 결과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어떤 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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