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박성철 대표 "포트나이트 불법 유저 단호히 대처"

[게임플]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자사의 게임 ‘포트나이트’의 국내 서비스 관련 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가 게임 개발사로 걸어온 길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6년여에 걸쳐 개발된 ‘포트나이트’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오는 1월 23일부터 ‘포트나이트’의 국내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말했다.

또한 ‘포트나이트’의 서비스와 관련해 전 세계 동일 콘텐츠를 동시 출시하는 완전한 ‘글로벌 원빌드’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Pay to Win’ 아이템 등 게임의 공정성을 해치는 BM(비즈니스 모델)은 절대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 밝혔다. 불법 이용자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컴퓨터를 벤 하는 등의 강경대응으로 불법 이용자로 인한 게임의 차질이 없을 것이라 전했다.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이번 ‘포트나이트’ 출시를 통해 비로소 에픽게임즈의 본업인 게임과 엔진을 모두 한국에 서비스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국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개발진과 직원 모두가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나이트’는 전투와 함께 건설요소와 액션이 결합된 액션-빌딩 게임으로, 창의적인 전투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포트나이트’는 배틀로얄 모드 출시 2주 만에 1,000만 사용자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200만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아래는 금일 이뤄진 ‘포트나이트’에 대한 질의응답의 전문이다. 질의응답에서는 게임의 콘텐츠, 마케팅, 향후 방향성 등에 관한 내용이 오갔다.

Q: 핵 유저 관리에 있어 구체적으로 말해주길 바란다.

A: (윤희욱 차장) 실질적인 행동들과 지침들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컴퓨터에 대한 접속 금지와 핵 유저에 대한 영구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다. 반복적인 핵 유저에 관해서는 더 강한 제재를 가할 생각이다.

A: (박성철 대표) 해외에서 강력한 대응을 하다 보니,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그 이후로는 핵유저가 눈에 띄게 줄었다.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해외에서는 콘솔로도 플레이가 가능한데, 국내에는 콘솔 서비스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윤희욱 차장) PC에 초점을 둬 가장 먼저 서비스 하게 됐다. 콘솔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니, 구체화되면 말씀을 드리겠다.

A: (박성철 대표) 콘솔은 업체와의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 드리겠다. 사양이 높고 낮음을 떠나, 언리얼 엔진은 멀티 플랫폼에 강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PC방 인프라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지가 궁금하다.

A: (이원세 차장) - PC방 이벤트나 혜택에 관해서는 논의 중이고 물론 진행할 예정이다. E스토어와 프리미엄 혜택은 게임의 프로모션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빠른 시일 내에 행할 생각이다.

Q: 그래픽이 너무 캐쥬얼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윤희욱 차장) 단순히 캐쥬얼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적인 지형지물이 마련돼있는 상황이면 새로운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는 건설시스템에 익숙해 진다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 지기에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A: (박성철 대표) 아트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어느 나라에서도 싫어하지 않는 아트스타일을 가진 곳이 디즈니와 같은 곳이라 말한다. 그렇기에 포트나이트도 글로벌한 시장을 타겟으로 지금과 같은 아트퀄리티와 스타일을 구성해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는 그래픽을 만드려했다.

Q: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이 엄청나다. 어떤 전략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윤희욱 차장)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포트나이트만의 재미를 제공하는, 가장 큰 본질에 충실 하고 싶다. 플레이어 친화적으로 커뮤니티와 운영 등에도 대응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해외에서와 같이 입소문을 타고 점진적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을 기대하고 있다. 

A: (박성철 대표) 배틀로얄 장르의 시장이 커짐에 따라 한국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입소문으로 이만한 성과를 가졌기에 국내에서도 가능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올 콘텐츠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면 좋겠다.

A: (이원세 차장) 특정한 점유율 보다는 전체 시장이 더 커지는걸 희망한다.

Q: e스포츠 쪽과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게 있는지 궁금하다.

A: (이원세 차장) 유저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자연히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외국사례들을 들어보면 이미 많이 퍼져있는 상황이다. 서비스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난 이후에는 e스포츠에 관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생각이다.

A: (박성철 대표) 위에서부터 진행하는 것이 아닌, 밑에서부터 시작하는 e스포츠로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바라고 있다.

Q: 심의 등급에 관한 계획은 어떠한지 궁금하다.

A: (이원세 차장) 최적화에 관해서는 우리도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캐쥬얼하다 보니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의등급은 12세로 확정이 되어 있다.

Q: 중국 판호를 받았던데, 중국서비스에서의 동시 접속자 수의 비중을 얼마나 되는가

A: (박성철 대표) 중국 판호가 아닌 홍콩을 통해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기에, 지금의 동시접속자는 서구권의 수치라 보시면 될 듯 하다.

Q: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한다 했는데 서버에 관해서는 어떻게 서비스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A: (윤희욱 차장) 아시아 서버가 있기에 쾌적하게 즐길 수 있긴 하지만, 한국 유저들에게 더 나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따로 준비를 하고 있다. 곧 소식을 들려드릴 것이다.

A: (박성철 대표) 한국에서는 어떠한 나라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지역간의 서버 락은 없을 것이다.

Q: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하자마자 재빨리 배틀로얄 모드를 개발했다. 어떠한 의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A: (박성철 대표) 많은 게이머들에게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주겠다는 이유다. 배틀로얄 장르가 흥행을 하고 있기에 유저들에게 재빨리 배틀로얄 장르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Q: 새로운 모드도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박성철 대표) 지금은 정확히 말씀 못드리지만, 언제든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차용해 모드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Q: 핵심 BM은 무엇인가?

A: (윤희욱 차장)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무료로 제공되지만, 다른 모드인 세이브 더 월드는 얼리엑세스로 진행된다. 개인을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BM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배틀패스라는 패키지를 이용해 시즌 동안 아이템을 다양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는 BM이 설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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