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으로 꼽혔던 탑 라인 떠오르는 신인 '기인' 영입으로 보강

'기인' 김기인 선수

'아프리카 프릭스'가 신예 탑라이너 '기인' 김기인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2018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19일 오전 '아프리카 프릭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에버8 위너스' 소속 탑 라이너 김기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프리카 프릭스'는 2017시즌 하반기 약점으로 꼽혔던 탑 라인을 새롭게 보강하는데 성공하며 강화된 전력으로 2018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017시즌을 함께 보낸 탑 라이너는 '마린' 장경환 선수다. 2015년 'SKT T1'에서 그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및 '월드 챔피언십 MVP'를 받으며 화려하게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2016년 중국팀으로 이적했지만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마린'은 1년 만에 한국 리그로 돌아왔다. 2017시즌 초반에는 과거의 기량을 보여주는 듯 싶었지만 이내 후반기에 들어 실수를 연발하는 등 기량 하락을 보였고, 결국 '아프리카 프릭스'와 결별했다. '마린'의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다.

반면 '기인' 김기인 선수는 2016시즌 2부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에서 '에버8 위너스'와 함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1부 리그로 승격에 성공, 2017년 한해 동안 팀 자체의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기인'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스타일을 선보이며 급부상, 탑 라인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7시즌 '아프리카 프릭스'는 상위권에서 머무르며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선발전에서 '삼성 갤럭시'를 만나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허용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기인' 김기인 선수의 영입으로 약점이었던 탑 라인을 보강하며 2018시즌을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선수인 '스피릿' 이다윤, '모글리' 이재하, '쿠로' 이서행, '크레이머' 하종훈, '투신' 박종훈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했으며, 코칭 스태프로 선수 출신인 '제파' 이재민과 '진에어 그린윙스' 코치였던 임혜성 코치를 영입하며 로스터를 완성했다.

김기인은 "훌륭한 코칭스태프, 뛰어난 선배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에버8 위너스에게 감사 드리며, 아프리카 프릭스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2018 시즌 LCK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장동준 아프리카 프릭스 단장은 "김기인 영입과 코칭스태프 보강으로 더욱 단단해진 2018 시즌을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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