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이하 UR)이 지난 12월 1일, 도쿄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일본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고 日모노이스트는 전했다.

2005년에 창업한 UR은 사람과 로봇이 협조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협동 로봇(Cobot)의 선구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의 추정에 따르면, 협동 로봇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50~70%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20억~3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협동 로봇 시장에서 2016년 유지버셜 로봇의 시장 점유율은 58%로, 압도적으로 최고의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약 1만 8,000대의 UR의 협동 로봇이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유니버셜 로봇의 사장 요르겐 본 홀렌(Jurgen von Hollen)은 "자동화 및 로봇화된 영역은 아직 작다. 앞으로 협동 로봇에 의해 그 영역을 펼쳐 나갈 것이다. 로봇의 도입에 있어서는 작은 기업이든 큰 기업이든 관계없다. UR의 목표는 생산 현장의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며, 이러한 사훈 아래, 로봇을 필요 로하는 모든 기업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UR의 협동 로봇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자동차 및 전자 제품,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그 적용 범위가 넓다. 모든 기업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사용 편의성과 유연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러한 의미에서는 소량 다품종 생산을 다루는 경우가 많은 중소기업에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 전략으로는 사람과의 협업에 적합한 로봇 팔 등의 하드웨어, 작업 내용의 교육을 용이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로 타 경쟁 업체와 차별점에 핵심을 두었다. 호렌은 "단지 기술만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렵다. UR을 플랫폼으로 한 판매 대리점이나 파트너 에코 시스템과의 연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R이 유럽, 미국, 아시아 등으로 사업 전개를 확대해 나가는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 현지 유통 업체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7개사와 계약을 체결했고 "각 업체는 로봇 제작사처럼 고객에게 UR의 로봇을 직접 판매할 것이다. 유니버셜 로봇의 일본 사무실은 협동 로봇의 인지도를 높이는 지원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고 UR의 동북아 지역 본부장 야마네 츠요시는 말했다.

유니버셜 로봇의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50% 증가를 보이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야마네 츠요시는 "2016년은 개념을 증명하는 단계였지만, 2017년은 실제 생산 라인에서 본격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현재 채용 실적은 대기업 쪽이 많지만, 중소기업의 채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본격적인 운용까지 2~3년 걸린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출시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제안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울타리 너머에 있던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현장의 사람들이 방법을 바꾸고 싶은 경우에도 즉시 반영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에서 요구하는 대량 고객화를 하는 데 있어 유연성 높은 협동 로봇은 필수다. 사람과 로봇의 협력을 통해 생산성이 85% 향상될 수 있다는 공식적인 연구결과도 있다.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인간인가, 기계인가'의 선택이 아닌 '인간과 기계'이며, 이런 관계에서만이 서로가 협력하여 새로운 세대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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