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올스타팀 '조이'에 적절한 대응 방법 찾지 못해

대만 올스타팀 미드 라이너 '포포'

[게임플 고광현 기자] 대만 올스타팀이 신규 챔피언인 '조이'의 활약에 힘입어 올스타전에서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림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일차 경기에서 터키 올스타팀과 대만 올스타팀이 맞붙었다. 한국과 유럽간의 대결에서 한국팀이 무난한 승리를 따낸 가운데 터키와 대만이 맞붙었다. 터키 올스타팀에는 한국 선수인 미드 라이너 '프로즌'이 참전했다.

초반 분위기는 대만 올스타팀이 주도했다. 미드 라이너 '포포' 선수가 신규 챔피언인 '조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2킬을 기록, 이후 봇 라인 다이브를 통해 추가적으로 이득을 취하면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터키팀이 가지고 있는 우세는 탑 라인 뿐이었다. 상대 '제이스'를 상대로 꺼내든 탱커 챔피언인 '사이온'으로 딜교환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CS격차를 벌렸다.

이후 경기는 난전 형태로 흘러갔다. 게임 초반 다이브로 크게 이득을 보며 성장한 대만의 미드와 봇듀오는 지속해서 터키 선수들을 노렸지만 터키 선수들은 소규모 교전 및 한타 교전을 최대한 피하며 성장 시간을 벌었다.

터키 선수들은 미드 포탑을 지키던 '지브' 선수의 '제이스'를 제압해내고 이후 '프로즌' 선수가 '탈리야'의 궁극기를 활용해 한타 교전을 유도, 크게 승리하며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지만 대만 선수들이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빠르게 복귀한 대만 선수들을 보고 후퇴한 터키 선수들을 제압해낸 대만은 이후 '내셔 남작'사냥에 성공, 게임 주도권을 다시 되찾았다. 대만은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조이'의 포킹을 바탕으로 미드 라인 2차 포탑을 공략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터키 선수들은 대만 '포포' 선수의 '조이'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는 신규 챔피언인 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맞아야하는 장거리 공격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칼을 빼든 터키팀은 '사이온'이 '텔레포트'를 활용해 '포포' 선수의 '조이'를 노렸지만 '포포' 선수가 슈퍼플레이로 살아나가며 한타 교전을 역전, 이후 미드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며 대만 팀은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대로 승기를 잡은 대만팀은 원거리 딜러 '비비' 선수가 펜타킬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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