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선수 '말자하'로 노데스 기록하며 폭풍 성장

[게임플 고광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한국 올스타팀이 유럽 올스타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무난한 행보를 시작했다.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NA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일차 경기에서 유럽 올스타팀을 만난 한국 올스타팀이 무난하게 유럽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게임 초반 분위기는 유럽팀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유럽은 탑 라이너 '소아즈' 폴 보이어 선수의 '마오카이'가 '큐베' 이성진 선수의 다이브를 슈퍼플레이로 받아치면서 킬을 냈고, 이후 탑 갱킹을 통해 한 번더 잡아내면서 상체 쪽으로부터 유리함을 만들어나갔다.

하지만 운영에서 한국 올스타팀이 더 앞섰다. 라인전 단계에서 조금씩 CS차이를 벌린 한국팀은 오히려 골드 수집에서 앞서며 유럽팀과 격차를 벌려갔다. 한국팀은 벌어진 격차로 쥔 칼자루를 적절하게 휘둘렀고, 포탑과 '화염 드래곤'을 획득해나갔다.

유럽팀의 돌파구는 역시 탑 라인이었다. 이성진 선수의 '제이스'를 집요하게 노리며 4데스를 기록하게 한 유럽팀은 탑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이를 예상한 한국팀이 지원에 나서며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 미드 라이너를 압박한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말자하'는 빠르게 성장했고 한타 단계에서 크게 활약하며 한국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30분이 채 안된 27분에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리며 승리한 한국팀은 가벼운 첫 승리로 올스타전 시작을 알렸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