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상승한 비트코인 청구되는 높은 거래 수수료 통제 어려워

온라인 게임 유통 업체인 스팀이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인해, 전자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스팀을 운영하는 미국 게임사 밸브는 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1년 전, 비트 코인 지불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처리하는 데는 불과 0.20 달러가 들었지만, 디지털 통화의 가치 급증으로 인해 이제는 건당 수수료가 20 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지불 옵션으로 비트 코인을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팀은 지난해 4월 결제 수단으로 디지털 통화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최근 비트코인의 가치가 14,000달러로 급상승하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의해 청구되는 높은 거래 수수료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거래는 비트코인에 대한 고정값으로 설정돼 있지만, 해당 기간 내에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비용이 잠재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美 PCMag에 따르면 스팀은 비트코인 결제를 처리하기 위해 애틀랜타 기반의 비트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PCMag는 비트페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인 제임스 월폴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은 그들과 일할 수 없다는 것에 실망했다. 스팀에서 구매 시 발생하는 변동비용은 끊임없이 업데이트되고 있지만, 네트워크 정체와 가격 변동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비트페이는 지불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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