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출시로 시너지 극대화... 모바일, 콘솔 등 전용기기 까지 다수의 플랫폼 시장 공략

일본 게임시장에서 닌텐도의 '동물의 숲' 시리즈 첫 모바일 게임인  '동물의 숲 포켓 캠프'(이하 포케숲)이 지난 달 22일부터 출시를 시작해 첫 주에 1,5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됐다. 수익면에서는 약 1,000만 달러로 현재 일본 게임시장에서 1위인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약 3분의 1에 머물고 있지만, '포케숲'은 게임 전용기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동안 닌텐도의 경영 패턴으로 볼때 최근 출시한 '스위치'에 이 게임이 등장하면 더욱 시너지 효과도 나오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 게임업계도 주목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8일 日 IGN JAPAN에 따르면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 일본 게임시장을 석권하고, 3DS가 그 영향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11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다. 본작은 슈퍼 빅 셀러가 됐고 일본 내에서는 패키지 버전에서만 28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은 발매로부터 5년이 경과 한 지금도 자주 일본 내 판매량 순위(조사기관 미디어 크리에이트)에 등장하고 있으며, 주 평균 약 2,000~4,000개 가량이 계속 팔리고 있다.

하지만 '포케숲'이 출시를 시작한 다음주, 단숨에 1만개까지 증가해 11월 27일~12월 3일 주 1만 3,000개가 판매됐다. 5년 전 게임의 판매량이라고 하기엔 판매량이 너무 많다. 이런 배경에 대해 일본의 언론들은 '포케숲'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日 Impress Watch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해 4월 28일 결산 설명회에서, '동물의 숲'의 에 대해 '게임 전용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었으며, 바로 현실로 그러한 상승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Impress Watch는 지난 해 '포켓몬고'가 세계적으로 히트했을 때도 그 인기에 맞춰 '포켓 몬스터 오메가루비 · 알파사파이어' 및 '포켓 몬스터 X · Y'의 재판매를 시작했다. '포켓 몬스터 산 · 문'을 출시하면서 인기에 편승된 사례를 들었다.

닌텐도 개발 책임자 다카하시 신야 상무는 지난 11월 경영 방침 설명회 중 3분기 결산 설명회 질의응답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특히 태블릿처럼 큰 제품은 작은 아이들이 다루기 쉽지가 않다. 닌텐도는 교육과 연관된 다루기 쉬운 디바이스라는 인식이 있어 스마트 디바이스의 장점과 게임 전용기의 장점이 결합해 상승효과가 생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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