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도 한 몫 차지

[게임플 이민철 기자] 지난 주말, 밸브의 PC 게이밍 플랫폼인 스팀의 동시접속자 수가 176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스팀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접속자 수 약 681만 명 가운데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294만 명 정도가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타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 글로벌 오텐시브’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배틀그라운드의 게임 당 최대 1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특징과 관전도 가능한 점이 많은 접속자를 유지를 견인했다.

이번 기록에는 유명한 할인 행사 ‘블랙 프라이데이’도 크게 한 몫 차지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끝나는 주말에 재고 처리를 위해서 다양한 상품들의 가격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유명한 세일 기간이다. 게임업계 역시 최근에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뿐 아니라 평소에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스팀은 이번 행사를 맞아 '울펜슈타인: 뉴 콜로서스', '디 이블 위딘 2',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니어: 오토마타' 등 상당수 게임을 4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팀은 2014년 이용자 수 7500만 명, 2015년에는 1억 2500만 명의 활성 계정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PC 게이밍 플랫폼으로 떠올랐으며,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에 자리를 내주던 PC게임의 입지를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인기작 및 가상 현실(VR) 게임의 서비스 등으로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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