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국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현장

[게임플 고광현 기자]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이 e스포츠를 알고 있거나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 에 따르면 e스포츠 인식 조사 결과 'e스포츠를 매우 잘 알고 있다(13.4%)',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34.8%)'로 e스포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전체 48.2%를 차지했다.

e스포츠 관련 게임 플레이나 경기 관람 등 e스포츠를 취미 활동으로 삼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 또한 45.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 규모 또한 전년 대비 14.9%로 크게 증가하고 인지도와 관련 활동 참여 비율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규모와 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산출한 국내 e스포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016년 기준으로 ▲생산유발효과 163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173명 이다.

생산유발효과의 경우 2015년 대비 15.9%(1,413억원) 증가했고, 광고효과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스폰서 시장 규모는 212억 원으로 축구와 야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스포츠 프로선수의 연봉은 올해 평균 9,770만원으로, 지난해 6,406만원에서 52.5% 큰 폭으로 늘어났다.

게임 업계의 e스포츠로 확장도 큰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e스포츠화가 가시화 되면서 내년 시장은 더욱 활발하게 확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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