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고광현 기자] 'SWC' 첫 우승의 주인공이 상하이 대표로 출전한 '토마토'로 결정됐다.

26일(한국 시간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진행된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이하 SWC)' 결승전 경기에서 상하이 대표로 출전한 '토마토' 선수가 우승하면서 총 2만 달러 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토마토' 선수는 이번 결선에 출전한 모든 지역 선수들이 경계할 만큼 '서머너즈 워' 유저들에게 상당히 유명한 선수였다. 16강부터 '토마토' 선수는 만나는 선수들마다 모두 한 수 앞서는 전략과 경기 운용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에서 '토마토' 선수에게 대항한 '싸이'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LA 지역에서 대표로 출전해 LA 대표로 이번 결선에 출전하게 됐다.

결승전은 매 경기 엎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빠른 속도와 '버프 기술'을 가지고 있는 '풍 요정'을 선픽하기 위한 경쟁이 매 경기 펼쳐졌다. 선픽 권한을 가진 선수는 양측 모두 '풍 요정'을 선픽했다.

1세트부터 선 턴을 잡기위한 치열한 속도 경쟁이 펼쳐졌다. '토마토' 선수는 첫 턴 공격에 성공하며 '싸이' 선수의 턴을 잡아오는데 성공했다. 초반 경기 진행은 '토마토' 선수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 '싸이' 선수는 분전했지만 턴 손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2세트 밴픽부서 '싸이' 선수는 '풍 요정'을 선픽했다. 그럼으로써 선 턴을 노렸지만 노련한 '토마토' 선수가 이를 예상하고 허를 찔렀다. 결국 선 턴을 잡은 '토마토' 선수가 첫 턴 이득을 취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기술이 적중하지 않으면서 실패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싸이' 선수가 천천히 이득을 취해나가며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선 픽 순서를 잡은 '토마토' 선수는 역시 '풍 요정'을 선픽했다. 초반에 '싸이' 선수의 몬스터 하나가 잡히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풍 유니콘'이 분전하면서 상대 유니콘을 잡아내는 등 활약을 했지만 이내 '토마토' 선수가 경기를 잡아냈다.

4세트에서는 선픽 순서를 잡은 '싸이' 선수가 '풍 요정'을 고르고 양측 모두 무난한 픽을 선택했다. '싸이' 선수는 초반에 강력한 딜러로 '토마토' 선수의 '불 해왕'을 잡으며 유리한듯 싶었지만 '토마토' 선수의 반격에 이내 딜러들이 모두 잡히며 불리해졌다. 남은 딜러인 '싸이'의 

명예의 우승은 상하이 대표로 출전한 '토마토', 2위는 LA 대표 '싸이', 3위는 '샬롯엑스'와 '쳐플스'가 차지했다. 우승자는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 원), 준우승은 1만 달러, 3위는 각각 5천 달러, 이하 5위부터 16위 까지는 1천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 서울 지역 대표로 출전한 '지돌' 김진태 선수와 '스킷' 이장호 선수는 각각 8강과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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