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이민철 기자]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텐센트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펍지 주식회사는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를 위해 텐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한국 게임으로는 드물게 유료 판매에도 불구하고 첫 선을 보인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2,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다, 영국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최고 다중접속 게임’, ‘올해의 PC게임’ 수상 및 기네스북에 ‘스팀 최초 200만 동시접속자 기록’ 등 7개 부문에 등재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게임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다니는 배틀그라운드가 거대 시장 중국에서도 텐센트와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는 최근 시가 총액 5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단순히 중국 최고가 아닌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펍지 주식회사는 거대 기업 텐센트와의 협력으로 배틀그라운드의 서버 확장 및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근 사드 배치 관련 문제로 인해 중국의 한국 게임에 대한 제재가 문제로 떠오른 바 있었으나, 이번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서비스로 게임업계의 우려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한 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배틀그라운드가 연이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국산 게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서비스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이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