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수 선수 결승전에서 월드 챔피언 잡아내며 초대 우승 기록

WEGL 하스스톤 부문 초대 우승자 남상수

[게임플 고광현 기자] 'WEGL'의 첫 번째 '하스스톤' 종목 우승자가 나왔다.

17일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결선에서 하스스톤 종목의 첫 번째 우승자가 '수니' 남상수 선수로 결정됐다.

남상수 선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WEGL 부스에서 열린 'WEGL 하스스톤 코리아 VS 월드 슈퍼파이트'에서 우승해 우승 상금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우승을 일궈내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남상수 선수는 16강에 이어 8강전에서도 접전을 펼치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8강전 승리, 4강전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으로 유명한 'Pavel' 파벨 선수를 만났다. 남상수 선수는 도적과 사제, 마법사를 활용해 5세트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끝내 승리했다.

특히 중요 포인트였던 3세트 접전에서는 특유의 변칙전인 전술을 사용, 파벨 선수의 파상 공세를 역공으로 돌려 세우는 기염을 토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남상수 선수의 우승으로 액토즈소프트가 시작한 e스포츠 브랜드인 WEGL 하스스톤 부문의 첫 우승자가 한국인으로 기록되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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