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 액토즈소프트의 미래 걸고 꼭 성공 시킬 것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

[게임플 이장혁 기자] 중국 게임시장에서 사전예약에만 7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중국 모바일게임 최고 기대작으로 순항중인 '드래곤네스트M'가 액토즈소프트의 품으로 들어왔다.

액토즈소프트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드래곤네스트M'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공식 발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진행한다.

드래곤네스트M(중국명 용지곡수유, 龙之谷手游)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온라인 게임 ‘드래곤네스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중국 대형 게임 회사인 샨다게임즈와 ‘사조zero’ 및 ‘정도2’, ‘가기삼국’ 등 유명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자회사 환러후위가 공동 개발한 게임이다.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공동서비스하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누 아렌델 네스트’, ‘그늘의 숲 네스트’ 등 주요 던전과 각종 모험 스토리를 모바일 환경에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 PC온라인 게임의 핵심 재미요소를 살리기 위해 물리 연산 기술을 적용, 캐릭터와 배경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원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PvP 컨텐츠를 고스란히 계승해 대전의 묘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스타 2017'에서 드래곤네스트M 코스프레 플레이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이미 중국시장 정식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게임 1위, 최고 매출 게임 2위에 오르면서 모바일게임파워를 보여준 '드래곤네스트M'.  '드래곤네스트M' 서비스를 통해 액토즈소프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및 관계사가 보유하고 있는 IP를 통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라테일', '파이널판타지14', '드래곤네스트' 등의 온라인 게임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번 '드래곤네스트M'이라는 걸출한 모바일게임 서비스까지 시작하면서 게임 및 기타 관련된 서비스 플랫폼 확장을 통한 새로운 수입원 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좌),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우)

드래곤네스트M의 국내 서비스는 2018년 1분기 내 이루어질 계획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시장 분석 및 마케팅 부문을 총괄, 액토즈소프트는 서비스 운영과 로컬라이징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자체서비스도 좋지만 유저풀이 풍부한 카카오게임즈의 역량으로 국내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는판단에서다.

구오하이빈 액토즈소프트 대표는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드래곤네스트M’을 한국에서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을 재개하는 만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수한 서비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와의 시너지로 '드래곤네스트M'을 한국에서도 꼭 성공시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게임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