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 게임 상반기 수익만 15억 달러 넘어

 

[게임플 이민철 기자] 올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의 수익 규모가 약 15억달러(한화 약 1조6698억원)를 넘어섰다.

한국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및 수익 측면에서 항상 세계 상위 5위권에 머무르는 주요 시장으로, 올해 수익은 계속해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이상재 앱애니 한국지사장은 “2017년 상반기 한국의 모바일 게임 총수익은 15억달러 이상으로, 1년 만에 66% 성장했다”며 “한국시장은 게임 다운로드 뿐 아니라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구글 플레이를 주도하는 비중있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게임 이용시간은 일본과 프랑스,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다. 이 지사장은 “한국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앱 이용시간은 200분, 게임 이용 시간이 84분 정도다. 게임에 대한 로열티가 워낙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장은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인도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들의 게임 다운로드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다운로드 수 증가가 향후 게임 시장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만큼, 앞으로 한국 게임사들이 신흥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게임 서비스사들의 해외 매출 또한 늘어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특히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 강세를 보이는데, 리니지2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서머너즈워 등의 게임이 미국과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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