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례 없는 돌풍 이끌며 화제, 국산 게임의 새로운 시도로 역사에 기록될 것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장

[게임플 고광현 기자] 2017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며 우수 게임에 대해 수상하는 2017 대한민국 게임 대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를 시상했다.

2017년 명예의 게임 대상은 배틀그라운드로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배틀그라운드는 대상 외에도 국내 분야 인기 게임상, 프로그래밍 분야 우수개발자 부문,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기술창작상 사운드 분야,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올 한해 배틀그라운드 팀이 하루하루 매일 다른 환경에서 일하면서 요 몇개월 간이 몇 년처럼 느껴졌다"면서, "팀이 전체적으로 많이 지쳐있는 상태인데 이 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24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얼리엑세스, 미리 출시 형태로 시장에 출시됐다. 정해져 있는 공간에서 각자 무기와 아이템을 챙기며 점점 좁아지는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싸워 살아남는 '배틀 로얄'게임이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미 배틀 로얄 장르 게임이 이미 시장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가 가진 뛰어난 게임성과 해당 장르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도 배틀그라운드를 접하기 시작헀다.

결국 2017년 11월 기준으로 전세계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하고 스팀 동시 접속자 수 2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기록 상으로도 전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게임이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개발팀이었던 블루홀지노게임즈는 게임 흥행에 발맞춰 사명을 펍지주식회사로 변경하고 개발 PD였던 김창한 PD가 펍지주식회사의 대표를 맡았다.

플레이언노운: 배틀 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14일에 국내 런칭 서비스도 시작했다.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았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기존 스팀 서버 대신 국내 유저 전용 '카카오 서버'를 별도로 운영할 것임을 밝히면서 렉과 불법 프로그램 유저가 없는 쾌적한 플레이를 내세우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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