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경된 3대3 룰로 펼쳐진 첫 경기, 아슬한 승부 끝 제닉스 플레이 역전 승

[게임플] 디펜딩 챔피언 제닉스 플레임이 쿠거게이밍에 승리하며 전패 탈락의 위기를 벗어났다.

15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서든어택 2017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8강 풀리그 A조 5경기는 제닉스 플레임이 쿠거게이밍을 상대로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번 대회는 기존 5대5 방식에서 벗어나 3대3 방식으로 치러졌다. 팀원들과 교체 타이밍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 등으로 다양한 전술 요소가 생겨나 보는 재미가 높아졌다.

경기 초반은 쿠거게이밍이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쿠거게이밍은 배연진이 올킬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첫 라운드를 따냈다. 좋은 흐름을 타고 김예지와 우시은까지 힘을 보태며 쿠거게이밍이 전반전 5라운드를 모두 승리했다.

제닉스 플레임은 매치포인트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김은지가 분전하며 4대 6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5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점하며 쿠거게이밍에게 1세트 승리를 내주었다.

하지만, 제닉스 플레임은 절치부심하여 2세트는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은혜가 네 라운드 동안 8킬을 따내며 팀을 이끌었고, 후반전에선 잠잠하던 김다영이 부활하면서 6대 1로 압승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쿠거게이밍이 상대의 움직임을 놓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로 인해 양 측에서 공격 받는 상황을 보였고 팀원 전체가 크게 흔들렸다. 반면 제닉스 플레임은 상대가 설치한 C4를 해체하며 유리하게 시작, 김다영을 활약을 앞세워 4대 1로 마친 전반전에 힘입어 역전승을 완성, 체면을 구길 위기에서 벗어났다.

제닉스 플레임은 본지와의 질의에서 "팀원들 모두가 승리를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흐름을 되찾았으니 이후에 치러질 경기에서도 제닉스 플레임 다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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