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로 지역 분리..별도의 승강전 없이 24개 팀 참여

[게임플]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럽 리그 LCS EU가 2018 서머 시즌을 기점으로 4개 지역으로 분리된다.

유럽 현지 시각 기준 6일 LCS EU가 2018 서머 시즌부터 4개 지역으로 분리된다고 발표됐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분리된 4개 지역은 런던, 파리, 베를린, 바르셀로나다.

변화를 맞게된 LCS EU는 4개 지역과 지역별 6팀으로 총 24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24개 팀은 라이엇게임즈로부터 여러 해 동안의 참가를 보장받게 된다. 따라서 별도의 승강전이 기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플릿을 통해 각 지역 리그가 종료되면 4개 지역 리그의 각각 상위 2개팀이 자동으로 상위 리그에 진출한다. 상위 리그는 각 지역에서 진출한 상위 2개 팀과 플레이-인, 예선전을 치룬 8개 팀이 참가해 총 16개 팀 규모로 진행된다.

현재 유럽 리그에는 e스포츠 대표 명가 프나틱을 비롯해 H2k 게이밍, 자이언트 게이밍, 팀 로켓, G2 e스포츠 등 다수의 명문 구단이 존재한다. 

이번 LCS EU의 변화는 LCS 북미의 변화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지역의 경우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며 승강전이 없는 형태의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북미 리그와 경쟁으로 인해 참여율이 떨어지는 상황을 최소화 시켜, 유럽 내 팀들의 활성화, 성장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아시아 지역, 한국 등과 비교해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겠다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선택이 한 번에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충분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내 팀의 성장 및 생성이 많아질 수록 경쟁력이 풍성해지고, 아시아 시장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측의 관계자는 "유럽 리그는 지금도 충분히 크게 활성화 돼 있지만 현재의 구조보다 나은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통해 유럽 리그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관객, 시청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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