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접전 끝 승강팀 bbq와 콩두로 확정, 롤챔스에 대한 기대감 높아져

[게임플] LCK 진출을 결정하는 피말리는 승강전 결과가 확정됐다.

14일과 16일 진행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이하 LCK)' 승강전 경기가 마무리되며 2018년 LCK에 진출할 팀이 결정됐다.

이번 승강전은 LCK에 참가할 팀을 결정하는 대회로 지난 승강전과 동일하게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치러진다. 중계는 스포티디 단독으로만 진행했다.

가장 먼저 승강전 승리를 장식한 팀은 콩두 몬스터였다. 14일에 치러진 경기에서 콩두 몬스터는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제압, 한 시즌만에 LCK 승강에 성공했다.

콩두는 bbq를 상대로 초반에 다소 열세를 보였으나 직접적인 교전을 최대한 피하며 운영으로 손실을 복구하고 승기를 잡아나갔다.

동일한 방식으로 2세트까지 따낸 콩두는 3경기에서 bbq가 꺼낸 깜짝 픽인 '야스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패배했지만 4세트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승리, LCK 명단에 팀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기회를 빼앗긴 패배한 bbq는 16일에 CJ 엔투스와 맞붙었다. bbq는 신예 정글러인 '보노' 김기범을 앞세웠다. 이에 맞서 롤챔스 귀환을 위한 마지막 티켓을 잡은 CJ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세트에서 bbq는 중단 라이너인 '템트' 강명구 선수의 로밍과 '크레이지' 김재희 선수의 '잭스'를 활용한 스플릿 운영으로 선취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팬타킬을 만들어낸 고스트는 1세트를 bbq가 가져오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기세가 넘어간 입장에서 bbq는 정석으로 승부했다. 2세트에서도 bbq는 정석적인 운영으로 안정화를 꽤했고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이후에는 CJ의 하단 라인 다이브 공격을 맞받아치며 큰 이득을 챙겼다.

유일한 실수는 bbq 강명구 선수가 솔로킬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중반 상황. 하지만 이어진 대규모 한타 교전에서 CJ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승리를 따냈다.

궁지로 몰린 CJ는 3세트에서 배수진을 펼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CJ는 bbq가 상단 라인에 공격을 시도하자 이를 맞받아쳤고, 정글러 간 교전에서 패시브 효과를 활용해 시간을 끌어 중단 라이너의 합류를 기다렸다. 먼저 합류한 CJ 중단 라이너가 교전에서 승리하며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럼블이 쉔 상대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악재가 발생했고 이후 bbq가 여유 있게 타워를 밀어내며 CJ 팀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bbq 정글러 '세주아니'를 필두로 집요한 상단 라인 공략을 통해 주도권을 찾았으며, 이어진 정글쪽 교전에서 유리한 킬 교환을 따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진 한타 교전에서 승리하며 승기를 잡은 bbq는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LCK 진출팀에 이름을 올렸다. CJ는 1년 동안 준비한 승강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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