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롱주 게이밍이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6일 넥슨 아레나에서 있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 와의 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 2:0 완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롱주는 삼성을 상대로 말 그래도 압도적인 격차로 완승을 거뒀다. 게임 초반 라인전과 한타 교전, 중후반 운영까지 삼성을 상대로 실력 격차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롱주는 특히 교전 능력이 탁월했다. 짧은 시간 내에 교전 견적을 내고 이길 수 있는 교전을 계획하며 실행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이 교전에서 중추 역할을 한 것이 중단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갈리오'였다. 갈리오는 교전 마다 궁극기를 활용한 로밍으로 군중제어기와 함께 수적 우세를 만들어냈고, 삼성은 갈리오의 로밍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롱주의 중단 라이너 갈리오에 삼성 '크라운' 이민호 선수가 적극적인 픽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갈리오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원인이 됐다. 이민호 선수는 '오리아나' 등의 수동적인 챔피언을 선택했다.

교전에서 우세를 만들어내는 역할은 갈리오가 했지만 교전 자체를 개시하는 것은 '고릴라' 강범현 선수의 '라칸' 활용이 빛났다. 라칸은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는 확신이 들면 라칸 특유의 교전 개시 능력으로 삼성이 원하지 않는 교전을 강제로 만들어냈고, 롱주 선수들이 이에 호응하며 승기를 잡았다.

롱주 게이밍은 금일 승리로 창단 첫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시즌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