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SK텔레콤 T1이 KT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KT의 롤드컵 진출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1세트를 따라 잡으면 복수에 나서나 싶었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3일 OGN e스타디움에서 있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의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간의 경기에서 SKT가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서머 시즌 결승전 진출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진출 티켓이 걸렸던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놓쳤다.

SKT와 KT는 통신사 라이벌 매치 답게 매 세트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에 호응했다. 경기 1세트에서는 SKT 승, 2세트는 KT가 승리하며 3세트까지 이어나갔다.

이어진 3세트에서 SKT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하단 라인 갱킹을 통해 KT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KT는 상단 라인 '운타라' 박의진을 갱킹으로 잡아내며 응수했다.

SKT는 하단 라인 교전에서 KT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을 기습하는데 성공했고, 이어 '스멥' 송경호와 '화염 드래곤'을 취하는데 성공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KT는 SKT 중단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을 기습 공격으로 잡아내며 이후 내셔 남작 시도로 경기 흐름 반전을 시도했지만 SKT는 노련하게 내셔 남작 근처에서 교전 유도를 하며 KT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이후 교전을 통해 역으로 승리한 SKT가 내셔 남작까지 취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는 페이커의 몫이었다. 이상혁 선수가 송경호 선수를 홀로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가진 SKT가 그대로 본진에 밀고 들어가며 승리, 통신사 더비는 SKT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