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수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게임플 고광현 기자] 액토즈소프트와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시작하는 새 사업인 e스포츠 대회 'WEGL'의 청사진이 완성됐다.

액토즈소프트는 2017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WEGL 2017 파이널'에서는 그간 예선을 통해 결정된 파이널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다양한 종목별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게임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이하 NBA)',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12개 종목이다.

WEGL 지스타 부스는 300부스로 전체 참가사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2억 4,570만 원으로 처음 시행되는 e스포츠 대회의 상금 규모로는 이례적으로 큰 편이다.

각종 e스포츠 대회 외에도 국내외 유명 선수와 스트리머들이 대회 흥행을 위해 힘쓴다. 특히 마인크래프트 종목에서는 인기 크리에이터 '악어' 진동민이 대회 진행을 맡는다. 악어는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기록한 바 있는 아시아 1위 유튜브 스트리머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게임들의 대회와 이벤트 매치도 진행된다. NBA와 DJ맥스 리스펙트 및 인디 게임들이 그것이다. NBA의 경우 가수 정진운, 농구 해설 위원 김승현, 코치 이향범이 참가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BJ 울산큰고래와 액시스마이콜이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루프레이지, 키네틱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로 선정된 인디게임들은 WEGL 부스내 체험 존이 운영되며 관람객 대상 대회도 계획돼 있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지난 7월 WEGL 최초 공개 이후 이번 파이널까지 숨가쁘게 달려왔고, 지스타 현장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며, "인기 종목들의 e스포츠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들도 마련했으니 WEGL 부스에서 다양한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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