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공개됐던 레이저 제품의 상세한 정보 공개, 게임을 위한 기능으로 무장

[게임플 고광현 기자] 비디오 게임 하드웨어 제조업체인 레이저(Razer)가 런던에서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용 고성능 모바일 안드로이드 기기인 레이저폰(Razer Phone)을 발표했다.

레이저폰의 가장 큰 특징은 5.72 인치 디스플레이가 120Hz의 재생 빈도로 동작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일반 스마트폰이 60~90Hz로 작동했던 것과 비교하면 레이저 폰은 더 부드러운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퀄컴 스냅드래곤 835 CPU와 8Gb 메모리, 4,000mAh 배터리 등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레이저 측은 "120Hz UltraMotion 스크린이 장착 된 세계 최초의 기기"라고 강조했다. 게임 전용으로 기획된 레이저폰은 텐센트나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와 같은 게임 개발사와 제휴해 레이저폰의 모바일 환경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알려진 독점 게임은 없다. 다만 기존에 출시됐던 게임들에 대한 최적화를 최대한 진행, 완벽한 품질을 유지할 예정이며, 출시 이후 전용 스토어 및 협력사 지원 등을 통해 레이저폰을 가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민 리앙 탄(Min-Liang Tan) 레이저 수석 부사장은 2017년까지 스마트폰을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게임 전용으로 출시될 레이저폰을 시장에서 기대하는 유저들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레이저폰은 11월 17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700달러 근방으로 책정될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국내 정식 출시에 대해선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레이저 측은 향후 출시 국가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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