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괴담, 두려움 통해 더 큰 공포로 자리매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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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플 차정석 기자] 츠노다 지로 작가가 78년 첫 연재를 시작한 ‘공포 신문’은 당시 급속적인 도시화가 이루어지던 일본 사회의 성장에 맞춰 큰 열풍을 이끌어냈다. 당시 이 작품의 화제성을 다룬 TV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였고 관련 콘텐츠 들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성공 포인트는 간단했다. 누군가의 죽음을 엿본다는 관음적 측면과 도시 어디선가 벌어지는 사건에 알 수 없는 힘 또는 배후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 그리고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죽음이라는 키워드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전달된다는 명확한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시 전설이 주는 매력은 ‘현실 공포’라는 점과 정말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다.

특히 7~80년대 빠르게 전개되던 도시화는 대중 속의 고립이라는 형태의 분위기를 만들어냈고 그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범죄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공포 신문은 다음 날 아침에 만나는 신문에 내 가족 또는 지인,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길 수 있다는 사실을 에둘러 말하는 건지도 모른다.

공포 신문을 필두로 등장한 콘텐츠가 바로 오늘 이야기를 나눌 도시 전설, 일명 괴담이다. 증명되지 않지만 사실처럼 떠도는 현대의 민담 또는 기담을 뜻하는 이 단어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십이자 우리의 여름 밤을 즐겁게 채워주는 독특한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설화나 민담 등은 주로 권선징악 또는 하지 말아야 할 일들에 대한 부분이 많았다. 누가 무슨 짓을 했다 벌을 받았다 또는 이런 건 하면 안돼.. 라는 식의 이야기다. 그러나 도시 전설은 왠지 있을 것 같은 그럴싸한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호기심을 채우는 가벼운 가십 형태가 많다.

선풍기 괴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도시 전설 중 하나다.

특히 “내가 알던 친구가 그러던데..” 라는 형태로 전달되는 Friend Of A Friend(FOAF) 도시 전설은 일상과 밀접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흔히 최소한의 근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그리고 전파 되면서 조금씩 덧붙여지고 나중에는 더욱 그럴싸한 이야기로 완성된다.

예를 들어 ‘선풍기를 틀고 밀폐공간에서 자면 질식사 한다’는 우리나라의 도시 전설은 정말 오랜 시간 진의여부를 놓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일부 TV프로그램에서는 이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풍기가 나오는 여름만 되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질식 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도시 전설은 영화나 게임, 만화, 드라마, 소설 등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파돼 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서양에서는 이를 Urban Legend(어반 레전드) 또는 Creepypasta (크리피파스타)라고 부르고 있고, 이 역시 영화, 게임의 소재로 다양하게 쓰였다.

오두막하면 서양 공포 영화 또는 도시 전설이 떠오른다.

크리피파스타는 으스스한(Creepy)한 것을 복사해 붙여 넣기 되면서 퍼진다는 Copy Pasta의 합성어다. 최근까지도 이런 소재를 한 영화들이 꾸준히 등장,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동명의 제목인 ‘어반 레전드’다.

1998년 개봉한 이 영화는 전형적인 B급 슬래셔 무비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어떤 미치광이 연쇄살인자가 즐거움에 취해 있는 틴에이저들을 무차별 난도질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다만 살인과 관련된 트릭들은 상당 수 유명 도시 전설을 소재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반 레전드는 우리나라 캠퍼스 레전드로 1993년 개봉됐다.

예를 들어 솜사탕 같은 ‘버블 얌’이 음식이 아닌 거미 알 무더기이고 뱃속에서 성장해 거미들이 튀어 나온다는 내용이나 사탕의 일종인 팝 락스와 탄산음료 동시에 먹으면 가스가 차올라 터져 죽는다는 내용, 차에 숨어 있는 여성을 대신해 구조 요청을 하러 간 남자가 살해돼 차 위로 떨어지는 내용 등 유명 도시 전설들을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다.

당시 이 영화는 기대보다 크게 히트를 치며 도시 전설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지를 잘 보여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3월 ‘캠퍼스 레전드’라는 다소 황당한 이름으로 개명돼 개봉됐다. 어떤 이유였는지 모르지만 어반 보다 익숙한 캠퍼스라는 단어가 좀 더 여러 사람의 이목을 잡을 것이라는 (실제 등장 인물 대다수가 틴에이저이기도 하고) 판단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어반 레전드 파이널 컷에 등장한 주연 배우들의 모습

참고로 이 작품에는 현재까지도 영화 배우와 밴드 활동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러드 레토가 주연 배우로 등장했다. 그 영화의 성공으로 인해 2000년대 초반 어반 레전드 파이널 컷이라는 이름으로 속편이 나왔고 2005년에는 블러디 메리를 소재로 한 어반 레전드: 블러디 메리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각각 넘버링 시리즈로 소개돼 개봉됐다.

영화 ‘매그놀리아’도 도시 전설을 다룬 대표적 영화다.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톰 크루즈와 필립 시모어 호프먼, 줄리안 무어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나왔다. 부기 나이트로 유명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매그놀리아는 도시 전설과 나비 효과를 다룬 영화다.

이 영화는 서양에서 유명한 ‘소방헬기에 빨려 들어간 청년’ 이야기를 꺼내며 시작된다. 영화는 싱크로니시티(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 즉 개별적인 인과관계를 가진 두 가지 사건이 동시에 연속적으로 발생해 하나의 다른 사건이 만들어지는 것)를 다루며 여러 도시 전설이 이와 같은 현상을 토대로 만들어진다는 입장을 전한다.

이 영화에는 너무나도 섹시한 톰 크루즈가 등장한다. 이 분은 그냥 전설인듯.

특히 다중 플롯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갈등이 심화될 때 난데 없이 쏟아지는 개구리 비는 서양 내 재앙을 불러오는 대표적인 도시 전설 중 하나다. 영화는 도시 전설과 여러 우연이 만들어낸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인한 여러 사람들의 갈등 및 협력, 재결합 등의 다양한 부분을 뛰어난 연출과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선명하게 풀어내고 있다.

PS4용으로는 이와 비슷한 느낌을 가진 어드벤처 게임 ‘언틸 던’ (UNTIL DAWN)이 출시되기도 했다. 슈퍼매시브 게임즈가 선보인 이 게임은 나비 효과 및 산장을 배경으로 한 도시 전설을 주제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은 1년 전 조쉬의 동생인 쌍둥이 자매 베스와 해나가 실종된 산장으로 조쉬와 그의 단짝 친구들이 오면서부터 시작된다.

한편의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주는 언틸 던

이 게임 속에는 1952, 쌍둥이, 그리고 의문의 남자 등 3가지 단서가 등장하고 단서의 수집 결과에 따라 도시 전설과 흡사한 과거의 사건 등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전형적인 B급 슬래셔 무비와 흡사한 성향이 더 강하게 나지만 서양의 도시 전설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꽤나 흥미 있게 즐길 수 있다. 힌트를 살짝 주면 식인, 광산 매몰, 그리고 정신 병원이다.

이에 못지 않게 동양에서도 도시 전설을 소재로 한 콘텐츠는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공포 신문을 필두로 한 정말 다양한 영화, 게임, 드라마, 방송 프로가 존재한다. 여기서 전부 언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말이다.

뭔가 ‘구니스’ 포스터가 생각나는 영화 ‘스위트 홈’ 포스터

일본 내 도시 전설의 영화화는 1988년 쿠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위트 홈’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나온 ‘진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도 도시 전설의 영화화를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도시 전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포감을 극대화 시킨 현실 공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1998년 개봉한 영화 ‘링’은 죽음의 비디오라는 도시 전설을 소재로 제작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어냈다. 사다코라는 강력한 캐릭터의 등장과 TV 속에서 천천히 나오는 모습은 지금까지도 일본 공포 영화의 대표 장면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일본 공포의 양대산맥인 사다코와 카야코는.. 2016년 이런 식으로 만나게 된다.

이후 주온 등의 작품이 등장하며 본격적인 도시 전설 영화가 공포 영화의 대표적 반열에 오르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기 보단 색다른, 나름 그러면서도 도시 전설을 잘 활용한 작품들을 몇 개 만나보자.

먼저 영화 ‘나고야 살인사건’은 붉은 마스크라는 도시 전설을 영화화 시킨 것이다. 가면을 쓴 여성이 다가와 자신이 예쁘냐고 물어보고, 그렇다는 답변을 하면 마스크를 벗고 길게 찢어진 입을 보여준 후 다시 질문을 해 답변을 못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입을 가위나 칼로 찢어 버리는 대표적 도시 전설이다.

붉은 마스크 또는 빨간 마스크 도시 전설은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한 도시 전설이다.

이 영화는 1979년 여름 기후현 미노카모시 근처에서 처음 등장한 붉은 마스크의 여자가 27년이 지나 나고야 근처의 한 교외 마을에 등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도시 전설은 괴담에서 유례 됐고 자연스럽게 도시 전설화가 된 사례다.

어른 들의 삐뚤어진 교육열을 비꼬기 위한 장치라는 의견도 있고,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는 걸 막기 위해 어른들이 지어낸 거짓말이라는 말도 나온다. 물론 그걸 떠나 붉은 마스크는 국내에서 홍콩할매귀신과 함께 대표적인 도시 전설로 아이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도시 전설 이야기 히키코 애니메이션 영화도 공포감을 찾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매력적이다.

2008년 개봉된 40분짜리 애니메이션 영화 ‘도시 전설 이야기 히키코’ 역시 도시 전설을 콘텐츠화 시킨 대표적인 영화다. 키시 카이세이 감독이 만든 3D 호러 애니메이션인 이 영화는 15년 전 육교 위에서 우연히 긴 머리의 여자가 죽은 듯 보이는 남자의 다리를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을 본 사토시가 15년 후 다시 그곳을 방문해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발을 절뚝 거리며 사람을 끌고 가는 히키코를 소재로 가정폭력과 왕따 등의 주제를 풀어낸 독특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그래픽 수준이 기대보다는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연출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 등으로 상당히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그리고 정말 크게 놀래 킨다.

너!!

일본의 대표 도시 전설 중 하나인 히키코는 원한에 사로 잡힌 긴 장발의 여성이 마을 사람을 하나 둘 끌고가 살해한다는 내용이다. 키가 크고 무릎까지 내려오는 긴 장발, 그리고 힘이 엄청나 남자도 무참하게 살해 할 수 있다. 

이 이야기가 정확히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지만 자식을 사고로 잃은 한 여성이 미쳐서 마을 내 난동을 피우고 살인을 저지른 채 잠적했고, 여전히 복수를 위해 마을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희생 시키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식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추가적 사항이 더해지면서 히키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카오루나 카시마 도시 전설도 비슷한 형태다.

신 하야리가미2에 등장한 히키코의 모습

이 히키코 도시 전설은 최근 게임에서도 등장했다. PS4, PS4, VITA용으로 일본에 출시된 ‘신 하야리가미2’가 그것. 7월7일 출시된 이 게임은 도시 전설을 소재로 도시에서 벌어지는 엽기적인 사건을 과학 또는 오컬트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옴니버스 식 어드벤처 게임이다.

히키코는 이 게임의 1화인 ‘●●녀’ 편에서 등장한다. 이야기는 한 초등학생이 빗속에 누군가에게 끌려가 타살되면서 시작된다. 이어 데이트 중이던 남녀가 벤치에 앉은 사이 누군가 여성의 발목을 칼로 찌른 사건과 귀가 중이던 여고생의 귓불을 물어 뜯고 실명 시킨 사건, 밤길을 걷던 커플의 뒤를 쫓아 여성의 다리를 손도끼로 전달한 사건이 연이어 터진다.

게임 내 히키코의 전설은 꽤나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한 쪽 눈과 귓볼을 잃은 소녀

살아 남은 사람이나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은 범인의 인상 착의에 대해 ‘트렌치 코드를 입은 키가 큰 장발의 여인’이라고 지목한다. 사건을 맡은 호죠 사키 형사부 수사 제1과 순사장은 이 사건이 평범한 일반 사람으로써는 할 수 없는 수준의 범행이라는 것을 알고 도시 전설, 초자연현상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기 시작한다.

이 게임은 국내 자막 한글로 정식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이야기에 대한 부분은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넘어가겠다. 다만 도시 전설 히키코를 비롯해 다양한 도시 전설을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일러스트로 만날 수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특히 도시 전설 같은 괴담의 마니아라면 놓치지 말고 꼭 해봐야 할 작품이라고 본다.

오른쪽이 호죠 사키, 전작의 주인공. 전작보다 이미지가 조금 순해졌다.

‘아파시’ 시리즈나 ‘남학교의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등의 동인 게임도 학원을 중심으로 한 도시 전설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 남학교에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는 학원 내 학생의 실종과 그 후 이를 파악하는 후배들이 처참하게 도시 전설과 흡사한 형태로 잔혹하게 살해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살벌하고 공포스러운 연출로 인해 귀여운 그림체가 무색해질 정도다.

닌텐도DS용으로 나온 게임 ‘드와일라잇 신드롬’이나 도시 전설과 흡사한 괴사건을 추적하는 PSP와 PS2용으로 나온 ‘하야리가미 유행의 신’ 시리즈도 일본 내 유명 도시 전설을 다룬 재미있는 게임이다. 이 외에도 쯔꾸르를 이용한 도시 전설 게임 시리즈나 종언의 서표와 같은 영상물 시리즈도 도시 전설을 이용한 멋진 작품이다.

이미지만 보고 ‘훗!’ 했다간 큰 코 다치는 ‘남학교에 있었던 정말 무서운 이야기’

그러나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 전설 콘텐츠라면 이걸 빼놓을 수 없다. 바로 ‘기묘한 이야기’다. 일본 후지TV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심야 시간은 물론 황금 시간대까지 시청률 20% 이상으로 석권한 이 방송은 도시 전설과 괴담, 민담, 황당한 이야기 등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아왔다.

90년대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방송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그 인기에 힘입어 극장판으로 개봉되기도 했다. 당시 이 극장판에 선정된 에피소드들은 엄청난 공포 또는 큰 스케일과 예산, 시대극이라는 점, 오랜 시간 공들인 시나리오 등으로 방송에서 하지 못했던 편들을 모은 것이다.

영화 기묘한 이야기의 호러를 담당하고 있는 ‘설산’. 영화 개봉에는 체스가 빠졌다.

영화라는 점에 맞춰 등장한 4개의 에피소드는 공포 이야기 ‘설산’과 ‘체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 최초의 시대극인 ‘핸드폰 추신구라’, 그리고 결혼과 연애에 대한 독특한 이야기 ‘결혼 시뮬레이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산과 체스는 도시 전설과 흡사한 내용과 전개를 보여준다.

인기가 워낙 좋아 국내에서도 2003년 정식 상영됐으나 무슨 이유로 인지 체스 편이 빠진 채 3편만 상영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DVD 버전에서는 체스 편이 추가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도 기묘한 이야기를 드라마화 시켜 8부작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기묘한 이야기에는 이런 코믹한 시대극도 포함돼 있다. 이거 꽤나 재미있다.

이 외에도 무수하게 많은 도시 전설 관련 콘텐츠가 TV, 극장, 인터넷 환경에 존재한다. 도시 전설이라는 소재는 도시가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끊임 없이 생산되고 양산되며,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의 입을 통해 계속 퍼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더운 여름, 깜짝 놀래기는 영화보다 은근하게 소름 끼치는 걸 경험하고 싶다면 도시 전설을 주제로 한 영화나 게임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 칼럼은 네이버에 원고료를 받고 진행됐으며, 이에 따라 소유권은 네이버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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