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친화적인 방향으로 개발.. 시장 내 편견과 한계 극복하고 성과 내고파

[게임플 고광현 기자] 스타트업 개발사 캐럿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신작 '리버스'가 CBT에 돌입했다.

리버스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논타게팅 핵 앤 슬래시 액션을 표방하고 있는 게임이다. 직업 구분이 쌍검을 사용하는 '슬레이어', 대검의 '버서커', 마법사 '위자드', '레인저'로 기존 MMORPG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갔다.

리버스가 강조하는 게임성은 PC 게임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높은 퀄리티다. 그래픽은 물론 과거 PC MMORPG를 즐기는 듯한 느낌의 다대다 전투도 특징이다.

리버스는 유니티 엔진으로 제작됐다. MMORPG인 만큼 성장과 유저들 사이의 경쟁 등의 시스템으로 예전 리니지의 모습을 담기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경매장 시스템과 개인 간 거래, 하우징, 길드 시스템도 MMORPG 본연의 모습으로 담을 예정이다. 성장을 기반으로 유저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자유도를 부여한 것도 특징이다.

리버스를 개발한 캐럿게임즈는 2015년 설립한 회사다. 과거 넥슨GT(현 넥슨레드)에서 '서든어택 모바일' 프로그램 파트장과 모바일 팀장을 역임했던 손호용, 김미선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첫 개발한 프로토타입으로 자본금 1억과 1차 투자 10억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크라우드 펀딩과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지난 24일 CBT를 하기에 이르렀다.

캐럿게임즈 김미선(좌), 손호용(우) 공동대표

김미선 캐럿게임즈 공동대표는 "매 순간이 생존이었다"라며 "무명 IP에 가진 것은 MMORPG를 만드는 능력 밖에 없었지만 어려웠던 때마다 카페 회원의 응원에 큰 힘을 얻었다. 이제 첫 발을 뗀 리벗가 오랫 동안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손호용 공동대표는 "기존 게임들이 PC게임과 비슷한 경험 제공을 표방하고 있지만 대부분 잘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MMORPG는 모든 장르의 복합 장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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