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플 고광현 기자] 액티비전이 소액 과금을 유저에게 권장하는 시스템을 특허청에 등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美 게임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액티비전은 새로 개발한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현지 시각으로 10월 17일 미국 특허청에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System and method for driving microtransactions in multiplayer video games'라는 이름이다. 유저와 유저간 경쟁, pve, pvp 등 모든 콘텐츠에서 타 유저를 매칭해주는 과정에서 유저의 결제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유저가 구매한 아이템이 효과적으로 콘텐츠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매칭을 유도하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유료로 구매한 아이템이 더 돋보일 수 있는 매치를 돕는 것이다. 그로써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은 유저도 구매한 유저의 아이템을 보고 구매 욕구가 들도록 하는 것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신작 '데스티니2'를 포함해 아직 이 시스템이 게임 내에 적용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정부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의원에게 청원을 받고 확률형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일부 게임들이 해외 게임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 만큼 액티비전의 유저에게 과금을 유도하는 시스템 특허 역시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