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 그라운드의 약진, 시장 판도 바꾼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결로 압축

[게임플 차정석 기자] 2017년 대한민국게임대상의 영예를 어떤 작품이 가져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5개 부문, 22개 분야, 총상금 1700만원을 수여한다. 대상은 대통령상,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 우수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국내 최대의 게임시상식이다.

올해 각축이 예상되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블루홀) 리니지 레볼루션(넷마블) 리니지M(엔씨소프트) 등 3종이다.

올해는 유독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IP가 모바일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히트>에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역시 강력한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게임들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골고루 나눠 모바일 게임시장을 싹쓸이 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무서운 속도 상승폭을 그리고 있는 넥슨의 <다크어벤저3>와 <액스>도 주목할만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3종의 게임중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대상을 받을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지난 2014년 이후 3년 동안 온라인게임이 대상에 오르지 못한점과 대상 수상작의 대부분이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바일게임의 강세 속에 몇 년 동안 고전을 면하지 못했던 온라인게임의 등장과 더불어,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 등 외산 명가 PC게임들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22.56%의 점유율로 <오버워치>의 점유율 12.37%보다 두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다운로드만 이미 1000만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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