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의 약세로 인해 수위 변동폭 낮아, 배틀 그라운드는 여전히 '핫해'

[게임플] 이번 주 게임차트는 지난 주 순위와 비교해 크게 변함이 없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소수점 대 상승폭으로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올해 말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예고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PC 게임 점유율 상위 1,2,3위 게임이 합계 약 61% 정도를 차지하며 국내 PC 게임 시장에 상위 게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역시 넥슨의 'AxE(액스)'가 매출 3위로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클래시 로얄'이 공식 대회 진행 효과로 매출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다.

■ [PC방, 게임트릭스] '배틀그라운드' 2위 안착···국내 정식 서비스 예고

배틀그라운드가 점유율을 소폭 상승시키며 PC방 점유율 2위 자리에 안착한 모습이다.

1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3위 '오버워치' 모두 지난 주와 비교해 점유율이 상승했다. LOL의 경우 점유율이 4% 급상승한 27%를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시작 효과로 예상된다.

현재 점유율 상위 1,2,3위 게임의 점유율을 합하면 무려 61%에 달해 상위권 게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65%로 7위인 '던전 앤 파이터(이하 던파)'의 경우 지난 21일 대형 업데이트인 '오리진'을 선보였지만 오히려 점유율이 하락하며 '스타크래프트'에 6위 자리를 양보했다.

오리진 업데이트가 시행된 던파는 경험치 요구량을 줄여 레벨링이 수월해졌지만 만 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사실상 솔로 플레이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던파의 점유율 하락은 이러한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점유율 상승폭이 다소 정체된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에서 올해 안으로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것임을 알려 점유율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서비스를 통해 PC방에서 유료로 구매하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 [모바일, 구글플레이] '리니지2 레볼루션' 2위 탈환

'리니지'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번 주 넥슨의 'AxE(액스)'를 제치고 2위를 탈환하며 본래 자리를 되찾았다.

2위와 3위의 자리바꿈은 2위였던 액스의 매출 하락이 원인일 수 있지만 레볼루션의 신규 서버 확충과 신규, 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봐야한다.

레볼루션은 지난 14일부터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성장을 돕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게임에 접속만으로 아이템을 지급하거나 게임 내 미션 달성 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후 자연스럽게 성장한 유저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 10위 밖에 있던 '클래시 로얄'이 이번 주 4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유로는 개발사인 슈퍼셀의 주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공식 e스포츠 대회가 꼽히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된 '2017 크라운 챔피언십 글로벌 시리즈 코리아'가 현재 성황리 진행중이다. 여기서 우승한 선수는 1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챔피언십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후 매출 순위는 지난 주와 흡사한 구도를 보이고 있다. 신규 코스튬 가챠를 추가한 '소녀전선'은 꾸준히 4,5위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크어벤저3', '음양사 for kakao' 등 대형 게임사의 하반기 신작도 꾸준히 순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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